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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진짜 드라마보다 더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한편 뜨고 있다.

금주 고호의 리얼토크 No.8

드라마 제목같은 하늘아래 사는 것이 부끄럽다. 고소, 안하는가? 못하는가?

 

의정부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진짜 드라마보다 더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한편 뜨고 있다. 요즘 드라마는 높은 시청율을 위해서는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막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대중의 평가이고 그것이 바로 방송사들이 앞 다퉈 경쟁적으로 추구하는 드라마 편성의 포인트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래서일까? 의정부지역 정치도 '막장 드라마'처럼 진행이 되고 있다. 한 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시장에 대한 거친 비난을 쏟아냈고, 이를 본 시장이 발끈하여 지난 1월 28일 최대한 감정이 자제된, 그렇지만 시의원의 표현대로라면 뼈 있는 협박성(?) 내용증명을 1차로 해당 시의원에게 보냈다.

그것도 해당 시의원이 의회차원의 해외시찰중에 의회가 아닌 자택으로 보내 병환중인 노모가 놀라 시의원이 '멘붕'으로 격노해 또 SNS에 올리고 이를 온 동네방네 퍼지게 했다.

시장은 또 열 받았다. 그래서 2월 22일 폭발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2차 내용증명을 또 보냈고, 이를 본 시의원이 2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장에게 사과를 하든지 검찰에 자신을 고소를 하든지 2월 28일까지 답을 달라 요구해 시장은 27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의회에 답변했다.

이것이 주연 안병용 의정부시장, 강세창 시의원의 "같은 하늘에 사는 것이 부끄럽다"라는 제목의 의정부 지역정치 시청률 1위 드라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의정부시민들과 공무원들은 고달프다. 의정부 정치드라마 1편인 '밥그릇 싸움의 의정부시의회 파행' 드라마는 2편 전 시의회 부의장과 현 부의장의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고소드라마로 이어져 얼마 전 끝났고, 이제 제3편인 '시장과 시의원의 혈투'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걸 재미있다해야 하나? 개탄해야하나? 이런 과정들 속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얼마나 고달플까? 라는 생각을 이들은 한번이라도 해 보았을까?

안병용 시장은 분해서 잠을 못 이룬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하는 심정의 안 시장을 십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프라이드(Pride)가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안 시장이 평생 교수로써 후학을 지도양성한 부분을 두고 "등록금을 내고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등록금을 아까워 할 것"이라는 식의 표현은 안 시장을 감정적으로 만들었다.

평소 독설과 걸쭉한 입담으로 노이즈마케팅(Noise Marketing) 이미지를 갖고있는 강 의원의 안 시장에 대한 비난은 안 봐도 짐작이 갈 만큼 자극적일 것이다. 그의 독설은 자신이 최고의 시장, 최고의 지도자, 최고의 행정가, 최고의 교육자라고 생각하는 안 시장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에 반해 강 의원 입장에서는 개인적 사생활에 대한 비난도 아니고 시의원의 입장에서 시민을 대변해 공적인 일을, 공식적인 언론매체도 아닌 개나 소도 다 이용해 일기처럼 일상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비난 좀 했다고 의회가 아닌 개인자택으로 검찰에 고소할 수도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시장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항변에 시장이 너무한 부분이 있다라는 여론이 형성돼,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든다. 그래서 안 시장은 또 열 받고 억울해한다.

시민들이 염원하는 호원 IC 착공계가 제출돼 착공되었다고 한 것이 뭐가 잘못이고, 고산동 주민의 피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1월 1일부터 엄동설한에 그 추위를 무릅쓰고 LH공사 본사에 가서 항의한 것이 뭐가 잘못이라고 그것을 폄하하여 '생쇼'라고 난리치며 비난하는가?

그러는 강세창 의원은 고산동 시민들이 억울해 피눈물을 흘리는 현장에 얼굴이라도 비췄단 말인가!!

강세창 의원은 말한다. "그럼 그것이 생쇼 아니면 뭡니까? 자신이 당선만 되면 고산동 보상 협의가 해결될 것이라던 국토해양위 소속 홍문종 국회의원도 생각 못한 행동으로 1월 1일 LH공사가 쉬는 연휴기간에 가서 데모해 각종 언론매체나 중앙언론의 스포트를 받는게 '생쇼'아니면 뭐라 설명하겠습니까? 그리고 안 시장이 그렇게 해서 LH공사에서 보상에 대한 답변을 지금까지 단 한마디라도 공식발표했습니까? LH공사 측이 고산동 보상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며 고산지구 기반시설 비용 삭감을 요구하는 항목에 대해 시민의 대표 의결기구인 의회와 단 한마디 상의나 절차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 문서화해주면서 정작 시는 LH공사로부터 안 시장이 이야기하는 '고산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약속'을 단 한 줄도 문서로 못받아 내고는 뒷북 치듯 그 난리를 피우는 것이 '생쇼'아니면 뭡니까?"라고.

강 의원은 덧붙여 "고산동 보상문제도 '조기보상'이라고 하는데, LH공사가 지금 당장 보상해준다 하더라도 이미 LH공사 측이 보상해준다는 시한을 훌쩍 넘긴 보상이 무슨 조기보상이냐”고. "또 그렇게 된다 한들 고산동 주민들이 원하는 보상가격과 실제 LH공사 측에서 보상해주겠다는 가격이 차이가 있어 이 문제는 쉽게 마무리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한 "시장은 그때가서는 또 이렇게 말하겠죠. 시민이 원하는 보상시기를 결정하기위해 시장이 동분서주해 그 약속을 받아줬지, 보상가에 대해서는 당사자들끼리 협의할 사안이라고.. 이것뿐만 아니라 안시장은 녹양동 차고지와 장례식장 문제도 주민이 반발하니까 '자신의 임기 내에 허가 안해 주겠다'해놓고 이제 와서 '상위기관과 법에 행정소송을 해 이겨서 허가받아 온 것을 어떻게 하냐'고 말입니다. 그럼 그 당시 주민들이 반발할 때 그렇게 이야기했어야죠. '저는 안 해주려 하는데 사업자들이 행정소송을 해 이겨서 오면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요. 똑같은 사례로 금오동(신곡동) 2청사앞 호텔(모텔)허가 당시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발해서 시장 면담을하니, 그 지역 주민들에게는 '시장이 반대해도 사업자들이 행정소송해서 이겨오면 어쩔 수 없이 허가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던 시장이 녹양동은 왜 그렇게 말을 했나요? 총선 앞두고 해당 주민들이 반발해서 아닐까요? 녹양동 주민들이 기만당한 것 같아 분통 터진다"며 흥분해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호원IC 착공과 관련해 "착공계를 낸 것과 착공을 한 것은 일반시민들이 받아들여 이해하는 것이 틀리다"며, "총선 열흘 앞두고 온 동네에 '호원IC 착공'이라는 현수막을 각 단체별로 걸었는데, 시장의 뜻대로라면 '호원IC 착공계 제출했으니 언제 언제 공사 들어간다.'고 했어야죠. ‘착공’이라고 현수막 걸면 공사한다는 뜻 아닙니까? 그리고 그 현수막 누가 돈 내고 만들었습니까? 시가 관권선거에 개입한 것 아닐까요? 그래서 지금 호원IC 공사하고 있습니까? 이래서 '생쇼라고 말하는 겁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를 견제하려는 나와 의회에 재갈을 물리고 시의원들을 아랫사람 다루듯 하려는 시장의 의식에 나야말로 이번에 옳고 그름을 가릴 생각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시민과 공무원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 것인가? 누구 말이 옳은가?

아무튼 시민과 공무원들은 불편하다. 경전철 문제, 지역경제 문제, 각종 민원이 산적한 의정부시와 시의회가 눈만 뜨면 '맞짱' 뜨는 꼴을 매일 보자니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집행부와 의회가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심히 불편하다.

여러 이유를 들어 안 시장을 비난하는 강세창 의원의 '막말 퍼레이드'도 시장에 대한 예우나 시장의 경력에 대한 예우가 아닌 듯 싶고, 시의원의 정치적 비난을 '마음에 담아두고' 정치적으로 해결 못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시장의 행보에도 시민들과 지역정가는 실망하는 기색이다.

아직 안 시장은 강 의원을 고소하지 않았다. 왜일까? 안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왜 이것을 지역정가와 시민들 지역언론들이 '막장드라마'라고 하는지 두 높으신 분들은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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