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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져

호암초 4학년 3인방 역경 딛고 유망주로 부상

  • 등록 2009.07.07 09:09:45


호암초 4학년 3인방 역경 딛고 유망주로 부상


(금, 은, 동 값진 메달에 눈망울 붉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부산광역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여성부 장관기 전국대회에 출전한 의정부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 4학년 선수들 3명이 주목을 받았다.





호암초등학교 임영진 코치는 이들을 소개했다. 바로 강진우(금메달), 박성열(은메달), 박현수(동메달)의 주인공들 인데 이 선수들은 모두 4학년이고 임영진 코치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훈련을 시키면서 선수로 키우고 있는 장래가 유망한 유망주 선수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은 부모가 없다고 한다. 어릴 때 이삭의집(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이라는 시설에서 부모 없는 80여명의 다른 친구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임영진 코치가 이들을 처음 발굴한 것은 4년 전 특기적성 수업을 맡아 지도 하던 중 이들의 잠재의식을 찾은 명 조련사가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사실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강진우와 박성열 선수들은 처음부터 시작을 했고, 박현수 선수는 두 선수가 같이 하자며 데리고 와 나중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와 지역 대회를 참가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 받았으며 3학년인 지난해 4학년 형들과 싸워 꿈나무배 전국대회와 각종 대회를 다니며 입장을 하면서 임영진 코치가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어느덧 이제는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의 막내들이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자랑한다.


비록 부모 없이 시설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시설(이삭의집)의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원장님과 사무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의 관심과 애정속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기죽지 않고 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운동 시간 또한 성실히 열심히 하고 있기에 임영진 코치는 이들에게 더욱더 애착을 갖는다고 한다.


임영진 코치는 금메달을 획득한 강진우 선수는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힘이 부족한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여성부 장관기 대회를 통해 보완이 되었다고 자신하고 있었으며, 특히 결승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견하다고 했다. 또한 은메달을 획득한 박성열 선수에 대해서는 다부지다, 그리고 힘이 좋다. 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밝혔다. 준준결승전에서 어린 선수들에게서 좀처럼 볼 수없는 얼굴 뒷차기를 정확하게 가격시키는 멋진 기술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좀 더 기술을 보완했으면 한다고 했고, 동메달을 획득한 박현수 선수에게는 뒤늦게 운동을 해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8강전 경기에서 6대 0으로 뒤진 경기를 마지막 3회전에서 역전까지 시키며 오히려 손쉽게 이겼다. 세컨의 지시를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있었다며 현수에게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았다고 환하게 웃으며 이들을 칭찬했다.


부모가 없는 아쉬움을 임영진 코치는 이들에게 부모 이상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임 코치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이들과 바둑, 오목, 알까기, 축구, 야구 등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어울리고 틈틈이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용돈도 주면서 때로는 친 아빠처럼, 삼촌처럼 지낸다. 비록 4년째 이들을 무료로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지만 돈 보다 이들에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 이삭의 집 원장님을 비롯한 사무장님과 선생님들에게 더 감사한다며 오히려 공을 돌렸다. 하지만 임 코치는 운동시간 만큼은 다른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엄하게 지도한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강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또한 학교에서도 이규철 교장선생님과 이상현 감독선생님의 기대 또한 크고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많이 있다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부를 맡고 있는 임영진 코치는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를 지도하기 전에는 의정부서초등학교 태권도부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훌륭한 지도자 이며 그 전적 또한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지금현재 호암초, 호원중(여자부), 의정부서중(남자부), 그리고 삼숭고등학교(감독)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의정부서초등학교 시절 각종 전국대회와 경기도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그 제자들이 지금현재 각 대학과 실업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번에 있었던 국가대표 선발전에 2명이 선발되는 기쁨을 이루기도 했다. 모두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의 조련을 받은 선수들이며, 김준태 선수가 세계선수권에 김종민 선수는 동아시아 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이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임영진 코치는 현재 16년 동안 일선에서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용인대학교 일반대학원을 마치고(체육학 석사), 현재는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체육 교육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보기 드문 만학도 이기도 하다. 지도자들이 자꾸 선수들과 부모들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부의 중요성도 인식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공부하는 선수상 확립이라는 명분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임영진 코치는 우리 초, 중, 고 팀 선수 60여명 모두가 소중한 선수들이지만 부모가 없는 4학년 3명의 선수들이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들이라고 밝힌 임 코치는 반드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주니어 대표, 대학대표를 거쳐 국가대표가 배출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하고 끝까지 이 선수들을 뒷바라지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늘 존경받고 기억 속에 남는 지도자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2009-07-07


의정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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