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의정부라는 지명은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의정부라는 지명은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조선 3대 태종이 왕자 시절에 이복 동생인 방번(芳番)과 방석(芳碩)을 살해하고 소란을 일으키자 태조 이성계는 불충불의한 자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하여 함흥으로 옮겼다.


 이후 태종은 여러 차례 사자(使者)를 보내어 용서를 빌었으나 태조는 사자(使者)를 감금, 살해하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함흥의 사’ 또는 함흥차라는 말이 이때부터 생겨났다고 전한다.


이후 태조가 화가 누그러지는 듯해서 태종 2년(1402) 12월에 지금의 의정부까지 돌아오게 되었다.


 이때 태종은 부왕을 맞을 연회를 베풀기 위해 천막을 치고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한편 중신 하륜(河崙)은 부왕 태조가 반드시 태종을 해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천막에 큰 기둥을 많이 세우게 했다.


 태조는 활의 명수(名手)이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였다.


예상대로 태종은 순간적으로 기둥 뒤에 몸을 피해서 다행히 부왕의 화살을 맞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곧 연회가 시작되자 태종은 ‘헌수(獻壽)’의 뜻으로 친히 부왕 태조에게 잔을 올려야만 한다.


그러나 이 또한 하륜의 지략으로 하륜 자신이 잔을 올렸다고 한다.


 따라서 태종은 위험한 순간을 피하게 되었고 이리하여 태조는 결국 태종에 대한 미움을 털어버리게 되었고, 지금의 의정부지방에서 무학대사와 함께 장기간 머물렀다고 한다.


 당시 의정부(議政府), 삼정승(三政丞, 영/우/좌의정)이 번갈아 지금의 의정부 인근에 와서 태상왕께 정무(政務)를 의논하고 국가적인 대사(大事)의 결재를 태조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의정부(議政府)’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한다.


 이상의 내용은 비록 후대의 기록에서 확인된 것이지만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엄연한 역사의 사실로 조선 초기 이래 전승되어 오던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제가 의정부 지역에 철도를 부설할 때의 기록 사항에서도 일제시대 이전 조선시대부터 ‘의정부’라는 지명이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는 경원선 철도 부설을 위해 한국 강점 초기부터 부지의 측량과 철도 건설계획을 치밀하게 작성하였다.


 경원선은 용산역을 기점(起點)으로 하여 청량리, 창동, 의정부, 동두천, 연천 등으로 뻗어나가는 15개의 공구(工區)로 나뉘어 추진되었다.


 용산에서 청량리까지는 1910년 10월5일에 착공되었다.


그러나 준공은 1911년 7월15일에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이미 당시에 ‘의정부’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제 당국은 경원선 철도부설을 위한 도면 작성과 측량 계획을 이미 1904년에 완성하였는데 이때에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던 의정부라는 지명을 그대로 이용하여 측량 및 설계도면을 작성한 것이다.


어느 지방의 지명이든 그것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사학자들이 사료(史料)의 빈곤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그 지방의 지명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또 행정구역을 재조정한다거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때에 상당한 역사성을 고려하면서 지명을 확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의정부라는 지명은 오랜 전통을 지니면서 내려온 것이 틀림없다.


‘경원선건설공구약도’를 참고할 때 확신은 더욱 뚜렷해진다.


 의정부라는 지명은 조선초기부터 사용되어 내려온 것이며 1912년 5월23일자로 공포된 지방행정구역을 조정 할 때에 ‘의정부리’라고 한 것도 물론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의정부 지명유래집에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양주 대단지 마천루 시대 개막"…최고 39층 랜드마크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8월 분양
경기 양주시에 대단지 마천루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달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전용 49~122㎡의 아파트 1,595가구 대단지(일반분양 1,355가구)다. 시공은 대방산업개발이 맡는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가운데 양주에서 가장 높은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초역세권 입지다. 통상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이 대부분인 역세권의 특성 상 주상복합이 아닌 대단지 아파트는 희소해서다. 초역세권의 이점과 대단지, 마천루 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되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단지 주변지역을 고려할 때 층·향에 따라 영구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 대표 고층단지들은 우수한 조망여건을 앞세워 지역 최고가 단지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영등포구 최고가 단지는 디벨로퍼 ㈜신영의 '브라이튼 여의도'다. 전용 84㎡가 6월 40억 8,700만원에 매매됐다. 49층 규모로 여의도 최고층 단지다. 탁 트인 한강 및 여의도 도심 조망권을 자랑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