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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출판기념회 참석 인원 3천500명(?)...해석 엇갈려

축사 발언·원로 정치인 참석에 선거 국면 다양한 시각 제기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7일 열린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의 출판기념회를 둘러싸고 행사 참석 규모에 대한 해석이 지역사회에서 엇갈리고 있다.

 

9일 취재를 종합하면, 안 전 시장 측은 출판기념회에 약 3천500명이 참석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일부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러나 행사 장소인 아일랜드캐슬 1층 로비의 구조와 면적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인원이 동시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안 전 시장과 참석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현장 사진을 두고도 참석 규모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사진에 담긴 장면만으로 실제 참석 인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행사 규모 산정 방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참석자 수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수치 문제를 넘어 정치적 맥락 속에서 해석되는 양상이다.

 

 

안 전 시장은 201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2년간 의정부시장을 역임한 뒤 정치 활동을 중단해 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공식 일정으로, 안 전 시장은 오는 12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참석 규모 논쟁이 향후 당내 경선과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군사독재 시절 장기 집권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주도해 온 역사적 배경을 지닌 정당으로, 당 내부에서도 장기 집권에 대한 경계 인식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안 전 시장의 4선 도전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엇갈린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행사 과정에서 나온 축사 발언도 논란이다. 이재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김문원 전 시장은 "능력 있는 사람이 5선, 6선을 하면 어떠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해당 발언이 특정 인물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출판기념회 개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선거일 이전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행사 과정에서 반복될 경우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선관위는 발언의 표현 방식과 행사 전반의 맥락, 반복성, 발언 주체의 정치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법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해당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의미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문 전 의장은 의정부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이 큰 원로 인사로 평가되는 만큼, 그의 공식 행사 참석이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정부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로는 안 전 시장을 비롯해 김원기 전 시장 후보, 심화섭 당대표 특별보좌역, 오석규 도의원, 정진호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 역시 최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지만, 문 전 의장은 해당 행사들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방선거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판기념회 참석 규모와 행사 발언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며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 소속 각 후보 및 정치권의 행보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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