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와 이재강 후보(의정부을)가 21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두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의정부 시·도의원들과 현충탑 합동 참배 후 의정부시선관위에 함께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는 등 공동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기자실을 찾은 박지혜, 이재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만들어 내는 총선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밝히면서,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 △경기북부 교통 허브 도시 의정부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발표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신설을 약속하며 국민의힘의 김포, 구리 서울 편입은 부동산 투기심리를 자극하는 총선용 나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온전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와 함께 의정부를 남북 평화협력 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 허브 도시로 세우겠다고 밝히며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역 연장, GTX-C 조기개통 및 경원선 지하화, 고속버스터미널 및 공항터미널 신설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했다. 두 후보는 갑, 을이 하나 되어 철도, 도로, 하늘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의정부로 만들겠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는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지 정화 문제 해결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 지원, 캠프 스탠리 조속 반환, 환경교육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지혜 후보는 "부동산 투기 심리 자극하는 한동훈 표 '서울편입‧경기분도' 공약은 도민 갈라치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를 원안대로 온전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강 후보는 "다가오는 4월 10일은 국민이 국힘을 심판하는 날"이라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만들도록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후보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결정했으며, 이재강 후보는 김민철 국회의원의 '컷오프'로 권혁기, 임근재 예비후보와의 3자 경선에서 이긴 후,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의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도 승리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