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3.8℃
  • 구름조금대전 0.1℃
  • 대구 2.1℃
  • 흐림울산 3.8℃
  • 흐림광주 3.4℃
  • 구름많음부산 3.8℃
  • 구름많음고창 5.2℃
  • 흐림제주 10.6℃
  • 맑음강화 -4.3℃
  • 구름많음보은 -0.1℃
  • 구름많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3.1℃
  • 흐림경주시 1.8℃
  • 구름조금거제 6.1℃
기상청 제공

4.10 국회의원 선거

집 없다던 이재강, 부산에 배우자 명의로 60평형대 아파트 보유

예금은 0원, 채무는 1억 7000여만 원...대출은 어떻게 받았나?

 

제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을 이재강 후보의 보유 재산 관련 발언이 논란이다.

 

이재강 후보는 지난 2일 중계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부산에는 집이 없고, 의정부에 있는 500만 원 달세가 전 재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자재산신고사항'에 기재된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후보는 임차보증금 500만 원 이외에도 1,000만 원의 사무실 임차보증금과 2,095만 원의 자동차(부동산 준용 권리)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특히,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소재한  전용면적 175.98㎡(63평형)의 대형 평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500만 원 오피스텔 보증금이 전 재산이라던 이 후보자의 발언이 신빙성을 잃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KB부동산시세 3월 기준 가격이 6억 3000만 원에서 7억 5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재강 후보의 경우 이례적으로 예금이 전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반면 배우자는 6,530여 만원의 예금(예금, 외화예금, 보험)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이재강 후보를 상대로 "재산내역을 보면 의정부에 주택이나 아파트를 소유하지 않고 오피스텔에 보증금 500만 원에 거주하신걸로 나와 있는데 그러면 의정부에 잠시 유학 온 거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강 후보는 "왜 500만 원짜리 집에 사는지 답을 간단하게 하겠다"면서 "저는 한국에 부산에도 집이 없다. 유일하게 하나 있는게 의정부에 있는 500만 원 달세로, 그게 전 재산이다. 그걸 가지고 무슨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형섭 후보는 "부산에 집이 없으신게 아니고 배우자 명의로 60평대 연제구 연산동에 아파트를 보유하신 것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가정의 기준으로 보면 집이 없으신게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재산 보유 관련 진실공방이 불거졌다.

 

이외에도 이재강 후보는 농협은행 대출금 1억 6,904만1000원, 농협카드 대출금 300만원 등 총 1억 7,204만1000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그렇다면 부동산이나 예금이 전혀 없는 이 후보가 농협에서 어떤 항목(담보대출 혹은 신용대출)으로 1억 7,000여만 원에 가까운 대출을 받았는지도 의문이다.

 

한편 이재강 후보는 지난 2012년도 제19대 국회의원선거(민주통합당, 부산 서구),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더불어민주당, 부산서구동구),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더불어민주당, 부산서구동구)에 연달아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한 바 있으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