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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예결 특위, 정회와 속개의 속사정

의회 조사특위 구성, 행정감사 대비 자료제출 거부에 정회 선포

집행부 부시장 나서 의회와 타결 8시간 만에 속개 진행...
시민들 시각 “쓸데없는 기 싸움”

 

지난 24일 오전10시 의정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세창)에서는 집행부가 제안한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무기한 보류’ 됐다 8시간 만에 속개되는 상황이 발생됐다.

이는 시의회가 다음달 20일에 벌어질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서류를 집행부에 세 차례나 요구했으나 집행부에서 이를 거부하면서 의회와 마찰을 빚은 것이 원인이 된 것이다.

시의회에서 요청한 서류는 지자체의 통장, 반장, 부녀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관변단체, 자생단체장의 명단과 연락처가 기재된 서류 등으로 이들에 대한 선출과 재정지원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들의 적격 여부를 조사하기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그동안 ‘공적인물’들에 대해서는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상세한 서류를 제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의회의 요청에는 개인의 사생활침해를 우려한다며 성별, 학력,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제외하고 이름만 나열한 자료를 반복 제출해 사실상 의회에서 요구하는 사안의 자료를 ‘거부’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의회는 주장했던 것이다.

이에 강세창 예특위원장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의회를 경시한다고 일침을 가하는 한편 시장의 해명과 의정활동방해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하기 전에는 제2회 추경심의를 무기한 보류한다고 ‘돌발 정회 선포’로 맞서 집행부를 당혹스럽게 했다.

로써 지난 11일 개최된 의정부시의회 제228회 임시회에 기정예산 7421억4211만원 보다 411억2546만원이 증가한 7832억6757만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가 보류된 것이다. 이처럼 상황이 긴박해지자 급기야 한배수 의정부시 부시장이 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신속하고 충실한 서류제출과 의회협조를 약속하며 정회 8시간 만에 속개, 25일 오후2시 제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 및 조례안을 최종 의결하게 됐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들은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 및 조례안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미흡한 지자체의 통·반장 및 주민자치위 등 자생단체와 관변단체의 단체장 임명 및 선출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왜 논쟁의 대상이 돼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과 이를 집행부와 시의회의 기 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재선도전과 시의회 강세창 예결특위위원장의 시장도전 공개선언과 관련된 신경전의 연속으로 보여지는 현 상황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출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의정부 시민들은 집행부나 시의회가 쓸데없는 기 싸움으로 행정력을 소모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역 언론들은 지역정치인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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