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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경찰서, 시청 및 공동주택 쪼개기 행위 239개동 적발 불구속 입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경찰 일부 시행사 설계감리사 위반행위 교사, 묵인 정황 포착

지난 29일 의정부경찰서(서장 김성권)는 지난 1월 발생한 의정부사상 최악의 화재참사인 의정부 공동주택 화재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만연한 공동주택 불법 쪼개기와 불법증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공동주택 소유주 200여명을 건축법 또는 주차장 위반법으로 불구속 입건해 집중 수사 중이다.

의정부지역 286개동에 공동주택에 대해 실태를 조사한 바 무려 84%에 해당하는 239개동의 건물에서 불법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 정도가 이토록 심각하다는 사실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건축허가를 받은 세대수보다 무려 3배나 세대수를 늘려 분양하는 사례가 적발돼 이익을 위해서는 그동안 건축법과 소방법을 철저히 무시한 일부 건축주들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이 같은 일이 마치 관습법처럼 이어져 왔다는 것에 지자체 행정의 문제점이 질타당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는 사안은 이들 건축주들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죄의식이 없다는 사실과 오히려 국가나 지자체에서 자신들의 불법을 합법화해달라고 집단항의까지 벌이는 행태를 보여 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를 분석하면 이들 건축주들의 건축허가 당시 설계와 다른 이동통로 축소, 환기 및 소방시설 미흡, 불법증축에 따른 칸막이 옹벽설치로 인해 대형화재나 재난 발생 시 대피동선 또는 재난감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법세대수 쪼개기에 따른 법으로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피해자를 양성하는 결과가 음성적으로 지속돼왔고 이는 의정부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로 관련법 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이들 건축주들의 이러한 불법행위는 건축주 개인이 할 수 없는 일로 먹이사슬처럼 연결돼있는 시행사, 설계사, 감리사등도 철저히 수사해 국민안전과 전문지식을 동원한 법 위반사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 경찰에서는 시행사나 설계사, 감리사들의 건물신축 시 위반행위 교사나 묵인의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관할지자체에서도 조례변경 등의 조치를 취해 현행 서류전형이나 순환설계 감리제도 등 설계단계에서부터 준공단계에 대한 행정절차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듯’ 건축주와 공모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이용해 일부 건축설계, 감리사들의 불법증축 및 불법세대수 쪼개기 교사 묵인행위가 확인된 만큼 엄정한 법집행과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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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9월 '제4회 민락맥주축제' 개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의정부 민락맥주축제'가 오는 9월 5일과 6일,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5일 오후 4시, 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카스, 동두천 브루어리, 버블케미스토리 등 국내 주요 브랜드와 수제 맥주가 함께하며, 바비큐와 치킨꼬치 등 먹거리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지역 상권이 준비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대 공연은 금요일 댄스파티, 토요일 가족 공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키링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할인 이벤트가 연계돼 지역 점포와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축제 기간 동안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는 소상공인들에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 관계자는 "민락맥주축제는 시민·상인·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 참여형 축제"라면서 "지역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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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