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흐림동두천 0.0℃
  • 흐림강릉 3.3℃
  • 서울 2.5℃
  • 흐림대전 3.0℃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6.7℃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8.2℃
  • 흐림고창 0.8℃
  • 맑음제주 10.9℃
  • 흐림강화 -0.2℃
  • 흐림보은 3.6℃
  • 흐림금산 4.0℃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3.4℃
  • -거제 6.0℃
기상청 제공

<기고>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절실하다

정재종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지난 98일 구리시 00주택상가 신축현장에서 지상 4층 높이에 설치된 작업발판에서 거푸집을 해체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결과 당시 작업발판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작업자가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는 등 작업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아니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규모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의 약 60%3미터 이하에서 발생되고 있는데, 떨어짐 사고의 대부분은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개구부 방치, 작업자가 안전대와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25,132명의 근로자가 업무상 산재, 그중 업무상 사망재해가 437명에 이르는데, 이러한 사고는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공사금액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재해자의 70% 이상, 사망자의 약 55% 가까이 발생되고 있다.

재해유형별로 보면 고소작업 중 떨어짐, 건설장비에 깔림, 작업통로 또는 계단 등에서 넘어짐 등 아주 단순한 재래형 재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빈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수개월 이내의 단기공사가 대부분으로 구석진 여러 곳에 산재해 있어서 현장 안전실태 파악과 현장책임자 접근이 어렵고 정부의 감독 손길에도 한계가 있다.

한편, 근로자 이동이 빈번하고 고령층, 외국인 등 취약계층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반면에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어 현장 감독자가 배치되지 않고 시공자가 여러 개 현장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각각의 개별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통제와 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 구조적인 취약점이 많다.

그리고 대게는 사업주나 근로자가 안전조치를 불필요한 낭비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며, 빨리 빨리 공사 진도를 나가는 것에 관심을 둔다.

위와 같이 소규모 건설현장은 여러 가지 구조적인 취약점과 고질적인 문제점을 앉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처방으로는 산재감소가 쉽지 않다.

핵심은 그동안 관습적·타성적으로 묵인·무시·생략해왔던 안전조치와 안전수칙을 스스로 준수하는 풍토인 건설안전문화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시공자 전화번호가 기록된 건설공사 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겠다. 표지판 설치는 건축법 제14조에 주민이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토록 의무사항이지만 공사 중 분진, 소음, 교통장애 유발 등으로 인한 민원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주가 표지판 설치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사업주는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 작업발판 · 개구부 방호 등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필수 안전조치는 반드시 이행하고, 근로자는 안전대, 안전모 등 안전보호구 착용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셋째, 건설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 안전전문기관, 민간단체 및 시민 등이 다 같이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 준수를 위한 제도개선, 계몽활동 및 위험상황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이동버스를 활용한 현장출장교육, 안전보건 포스터·표지 무상보급, 시스템 비계 설치비용 지원, 건설안전진단 및 상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모든 건설현장에서 건설안전문화가 향상되어 작업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무재해 현장이 되기를 기원한다.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직업교육 내실화 기여로 경기도교육감 표창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2025학년도 직업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교육감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6일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렸다.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 의원은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지역 기반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이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5년 창업·직업교육 유공 표창'의 '직업교육 내실화 유공'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추진 과정에서 경민IT고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자체-학교-대학-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직업교육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정착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직업계고가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진로·창업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학습부터 취업, 성장까지 연계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김현채 의원은 "직업교육은 학생 개인의 진로를 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표창은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사회/경제

더보기
스크린을 넘어선 만남, 현실이 된 응원
영화가 전한 위로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의 응원으로 이어졌다.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영화 '만남의 집' 속 인물 '준영'의 사연과 닮은 환경에 놓인 수용자 가족에게 교정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영화 연출을 맡은 차정윤 감독과 극 중에서 준영을 보살피는 여성 교도관으로 출연한 배우 송지효가 함께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이어지는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성금을 전달받은 대상은 3년 전 아버지가 구속된 이후 단둘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자매다. 보호자의 부재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온 이들의 삶은 영화 속 준영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이번 나눔은 한 관객의 공감에서 시작됐다. 성금을 기탁한 교정위원 김영득 대표는 최근 의정부교도소가 마련한 영화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만남의 집'을 관람한 뒤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관의 작은 관심이 단절된 가족 관계를 다시 잇는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며 "영화가 준 위로가 현실에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 배우와 차정윤 감독 역시 이 만남을 '우연이 만든 인연'으로 표현

사건/사고

더보기
의정부시,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잇따라…업체·시민 주의 당부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지역의 한 업체가 '의정부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이사용역 발주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사기 시도임을 확인해 금전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인근 지역 도급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죄 일당은 시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한 뒤 위조된 공문서나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보증금, 선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 업체에 직접 연락해 물품 대금이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업종과 주변 업체에도 주의 사항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