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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도사 초등생들 글씨는 왕 초보



문자도사 초등생들 글씨는 왕 초보


 


 


 





우리의 위대한 재산, 세종대왕이 자랑스럽기만 한 우리의 한글, 한글의 날이 들어있는 10월을 맞이하여 우리의 한글은 어떻게 쓰여 지고 우리의 한글을 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한글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고 있는데 특히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컴퓨터와 휴대폰을 소유하면서 오는 문제의 심각성과 부작용은 너무나도 심각하기에 거론해 보고자 한다.


제목 그대로 요즘 초등학생들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워낙 빠른 나이에 접하다보니 한글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한다. 또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접하면서 간단명료하고, 재미있는 표현을 구사하다보니 은어를 많이 쓴다고도 한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한글 표현이나 한글을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서울 K초등학교 2학년인 한 학생은 얼마 전 짝꿍에게 생일 축하 카드를 건넸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카드를 받은 여자친구가“글씨가 엉망이어서 뭐라고 썼는지 읽을 수가 없다”며 카드를 돌려줬기 때문이란다. 이 학생은 연필을 가운뎃손가락과 약지 사이에 끼우고 글씨를 쓴다고 한다. 연필을 잡는 자세가 불안하다 보니 글씨기 삐뚤삐뚤하고 명확하지 않게 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일일 것이다.


이 학생의 담임교사는 한글을 유치원 이전에 깨치는 아이는 많지만 글씨체는 엉망이라고 말하면서 어린이들이 컴퓨터나 휴대전화 문자 쓰기를 즐겨 해 전반적으로 글쓰기 훈련이 부족해서 라고 꼬집어 말한다.


한 신문사에서 서울의 K초등학교 2학년 2개 반 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연필 잡기 습관을 조사한 결과 불과 16명만이 집게손가락과 엄지로 잡고 중지로 연필을 받치는 올바른 습관을 갖고 있었으며, 나머지 학생은 세 손가락으로 연필을 잡는 등 제멋대로 글씨를 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바둑판 모양의 글자 칸에 똑바로 글을 써 넣지 못하기도 했다고 하니 큰 문제라는 생각이다.


유치원 때부터 올바른 글쓰기 지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친숙한 아이들의 글쓰기 양이 턱 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30대의 컴퓨터 세대이기 때문에 부모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히 결과라는 생각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신 초등학교에서는 개교 이래 40년째 학생들에게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해서 화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수업을 받다가 너무 힘들다며 연필을 놓아버린 학생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이들은 유치원에서 한번도 배운 적이 없다며 투덜대기도 하고 차라리 컴퓨터로 쓰는 게 훨씬 더 편하다고 말한단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애들이 힘들어 하지만 한두 달 연습시키면 익숙해진다며 자세가 올바르면 글씨체도 예뻐진다고 교육 시킨다고 한다.


이런 선생님들의 노력과 한신 초등학교 같은 교육방침을 보고 배워 지금부터라고 적극 장려하고 학교 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방관한다면 큰 낭패를 볼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우리의 아름답고 소중한 한글의 가치도 많이 회손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렇지 않아도 외래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져있어 우리의 것이 점점 사라져 가는 시대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한글마저 머지않아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글쓰기가 두뇌 개발은 물론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든 잘 알 것이다. 물론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젓가락 사용 또한 말이다. 물론 컴퓨터를 이용하면 글씨를 더 예쁘고 쉽게 더 빠르게 잘 쓸 수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적응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우리민족의 장점을 더 가치 있게 활용함을 가르치는 일이 더 급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관심과 인식의 전환,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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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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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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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