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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첫관문, 구강질환 예방에 관하여


 





천명경치과 / 천강정 원장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야말로 바로 건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건강의 첫 관문이 바로 구강이요, 치아인 것입니다.


 소아들이 성장기에 치아가 좋아서 잘 씹어 먹어야 건강하게 클 수가 있고 노인분들이 이가 없을 때 영양섭취부족으로 점점 더 노화가 빨라지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치과의사가 된 지 10여년인데 작년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아랫니가 하나도 없어서 틀니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애는 잘 못 먹어서인지 기력도 약해 보이고 광대뼈는 튀어나오고 볼은 쏙 들어간 할아버지 같은 얼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강을 건강할 때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암도 마찬가지지만 아프고 일단 발견했을 때는 많이 늦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정기구강 검진입니다.


 미국에서도 구강검진(check-up)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동들은 3개월 간격으로 학생들은 방학때마다 반년에 한번씩, 성인들은 1년에 1회씩 스켈링도 하고 정기구강 검진을 실시합니다.


이것이 습관화 돼서 충치나 잇몸질환이 미약할 때 처치를 해야지 구강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치과가 무섭다는 생각과 무관심으로 자신과 가족의 구강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옛날보다 훨씬 덜 아프게 마취도 하고 견딜만하게 발치 및 신경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므로 무서워들 마시고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시어 자신의 건강의 첫 관문인 구강을 검사 받고 관리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영어숙어가 생각납니다. 이 말은 칫솔질에 해당됩니다.


아무리 스켈링(이청소)을 깨끗하게 해도 스스로 잘 닦지 못한다면 보름도 못가서 다시 목욕후 때가 끼듯이 치석이 금방 재발 됩니다.


 저희가 갖가지 최신 치료기법을 많이 시행하지만 가장 많이 환자들에게 드리는 얘기는 결국 칫솔질을 꼼꼼히 구석구석 하라는 것입니다.


 333법칙도 있는데 하루 세 번, 식후3번 안에 3분이상 닦으라는 법칙입니다.


칫솔은 되도록 부드러운 게 좋고 치약은 너무 뽀드득한 건 연마제가 많이 포함되어 치아가 닳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게 좋겠고 항상 위아래로 손목을 회전하여 닦고, 안쪽, 바깥쪽 최후방 치아 뒷면도 칫솔 끝모를 이용해 닦는게 좋습니다.


만약 아직도 위아래가 아닌 옆으로 닦으시는 분이 있다면 슬픈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이사이는 잘 안 닦이면서 치아와 잇몸 경계부만 닳아서 파이고 세게 닦았다는 시원한 기분만 남습니다. 결국에는 이가 시리고 신경 이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만약 시원한 느낌이 부족할 경우는 대개 40대이후 분들이 해당되는데 구강세정액(가글)을 사용하십시오.


입냄새도 줄어들고 잇몸속, 이 사이사이에 용액이 들어가 작용해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아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엄마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취학 전 아동들을 위해 전동칫솔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동용으로 예쁘게 나와 장난감 같이 직접 가지고 쓸 수도 있고 엄마가 닦아 주기에도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도포는 유치열(젖니)이 완성되는 만 2세경에 해주고, 제1대구치(일명 6세 구치)가 맹출하는 만12세경에 주1회씩 4회에 걸쳐 실시하면 좋습니다.


 우리 구강에서 가장 중요한 어금니인 6세구치가 맹출하면 씰란트(치아홈 메우기)를 꼭 해주셔서 충치예방을 해야 합니다.


 아직 어려서 칫솔질을 잘 못하는 나이에 너무 일찍 나서 맹출하면서부터 썩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젖니(가는이)도 어금니들은 씰란트를 해서 아동들이 치과치료의 고통을 덜 맞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약력



-경희대 치대

-경희치대 대학원

-치의학 박사 학위 취득

-대한치과 보철학회 정회원

-대한치과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2000년 독일 vivadent연사

-2004년 미국 미네소타치대 연수

-2005년 경복대 치위생과 겸임교수

-2008년 경희대 치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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