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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



 


한의학박사 / 한방내과전문의


김재우한의원 김재우 원장


 






 어느새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동․식물들도 어느새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예전보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를 보고 있노라면 마냥 실내에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올해는 황사도 심하다고 하고, 예전에 없던 춘곤증도 생겨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흔히들 중풍은 겨울이 시작될 때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겨울이 끝날 때, 즉 봄이 시작될 무렵에도 발병률이 높아진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아침에는 겨울만큼 기온이 내려갈 때가 있어 기상시 혈압이 높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중풍 재활하는 사람들도 겨울과 마찬가지로 점심 때 전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인체에 무리가 없다.




 봄에는 누구나 점심식사 후 오후만 되면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최근에 알려진 만성피로증후군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6개월 이상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만성피로증후군과 춘곤증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춘곤증은 일조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신진대사량이 늘어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것인데, 실제로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의 대사량은 현저히 늘어난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도 해의 양기를 받기 위해 봄에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생활할 것을 권장한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실온도를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적인데, 무리를 주지 않는 걷기부터 시작하여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을 1주일에 3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봄철 나물인 쑥, 냉이, 달래, 돌나물 등을 많이 섭취하여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 주고, 흡연이나 지나친 음주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삼가도록 한다면 봄이 지나가기 전 춘곤증은 시나브로 사라질 것이다.




 얼마전 큰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적이 있다. 야외에서 잠깐만 있어도 목이 따갑고, 뿌옇게 가려진 시야 때문에 기분 좋은 야외활동은 접어 두어야 했다. 황사는 미세먼지 외에도 아황산가스, 납, 카드뮴 등 중금속 뿐만 아니라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물질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위협이 된다. 황사는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 외에 눈, 피부 등에 영향을 줘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고, 결막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킨다. 때문에 황사가 발생할 때에는 창문을 닫아 유해먼지가 실내로 날아들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반드시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선글라스나 안경, 마스크, 긴 옷을 입도록 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깨끗이 씻는다. 콘택트렌즈의 경우 미세먼지가 침착되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황사가 발생할 때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은데, 1.5ℓ 이상 마시게 되면 구강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고, 몸 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차는 종류에 따라 폐기능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모과차나 오미자차는 폐기능을 도와주어 목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고, 녹차, 구기자차, 옥수수차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양파, 마늘, 미역, 굴, 전복 등도 중금속을 배출하거나 해독하는데 효과가 있다.


 


김재우 한의원 TEL. 031)878-0808(의정부1동 오혜숙산부인과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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