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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님께 감히 여쭤보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님께 감히 여쭤보겠습니다.


 


폭염의 8월이 저물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9월이 되었습니다.


이 9월에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의정부시의회에서 제194회 임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안건으로는 강세창 의원이 발의한 호원IC개설 재원부담 조정 건의안과 의정부시 행정혁신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등 총 6개의 안건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9월 2일 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한 강도 높은 시의원들의 5분 발언과 의회 앞에서 농민들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안 시장님께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시장후보자로 선거 유세과정에 “시가 경전철 주식회사와 계약을 잘 못해 매년 200억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신 근거와 공약사항인 ‘경전철 공사 중단’ 및 ‘주요구간의 지중화건’에 대한 시정 질의가 6일에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유세기간 및 시장 당선 후 여러 유력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경전철의 200억원 적자에 대한 산출근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임시회의는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첫 시정 질의를 받는 임시회의인 만큼 지역소식을 가장 많이 다루는 지역언론으로써 관심 있게 지켜볼 생각입니다.


저는 지난 칼럼을 통해 안 시장님을 뵙기가 너무 힘겨움을 토로하였는데 지금까지 시장님으로부터 저를 만나보자는 연락을 받은 바 없고, 몇몇 분들로부터 전화상으로 시장님에 대한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 받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8월 31일 유력 지방일간지가 보도한 “특정언론이 극단적 배타심을 가지고 자신을 대하고 있지만 간부들이 이를 방관하는 것에 대해 서운한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는 기사내용에서 특정언론이 시장님은 아마 저와 저희 신문을 이야기 하신 것 아닌가 사료됩니다.


시장님, ‘극단적’이란 용어와 ‘배타심’이란 용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극단적’은 길이나 일의 진행이 끝까지 미쳐 더 이상 나아갈 데가 없다는 뜻이며 ‘배타심’은 남을 배척하는 마음이란 뜻이더군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역언론 대표로써 시장님을 뵙고 싶어 하는 것이 ‘극단적 배타심’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희 신문이 격주로 발행되는 관계로 시장님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듯이 인터넷상의 기사를 종합해 지면으로 발행하는 과정에서 시장님께서 심기 불편해 하실 기사가 여러 컷트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지역언론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존경하는 시장님께서 저희 신문기사나 저의 칼럼에 서운한 점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으시면 간부들을 모아 놓고 극단적 배타심을 논하시 전에 시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소통’의 행정으로 비서실장을 시켜 저를 들어오라고 하셔서 “너 왜 그러는데, 네놈 얘기나 좀 들어보자”하셔도 될 것을 비서실장은 비서실장대로 이사람 저사람에게 하소연하고, 시장님은 시장님대로 ‘극단적 배타심’을 운운하신다면 대화를 원하는 지역언론에 대한 배려는 아닌 듯싶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제가 시장님의 큰 뜻을 몰라 뵙고 관중지천(管中之天-대롱구멍으로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소견이 좁은 것을 의미함)하는지는 몰라도 제가 부족함이 있다면 꾸짖어 주시면 될 것인데, 외람된 말씀이지만 혹시 시장님께서 저나 저희 신문에 대해 ‘극단적 배타심’을 가지고 계신것이 아닌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취임직후 경전철에 대한 공사중단과 도심구간 지중화 검토를 수십명의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선언하셨고, 심지어 공정률이 70%에 달한 경전철 공사중단에 대한 중앙정치인의 우려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격한 논조로 재검토의 의지를 천명하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선거유세에서 수많은 시민들에게 “경전철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년간 200억 이상의 적자가 날 것”이라 주장하시면서 “시에 경전철의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본인이 시장이 되면 가장먼저 경전철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시장에 취임하시고 시장님께서는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는 말씀과는 달리 단지 경전철 주식회사에 공사중지를 요청하셨고 경전철 주식회사는 오히려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공사를 중단 할 수 없는 의견서와 더불어 시가 요청한 사안의 대부분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첫째, 시장님께서 공약으로 내놓으시고 의정부 시민들에게 약속하신 경전철의 노선변경, 주요구간의 지중화, 적자보전에 대한 재협상, 재검토를 위한 공사중단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요?


만일 시장님께서 주장하셨듯이 시민들이 원하고 장기적으로 시를 위해 경전철에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주무관청 장의 직권으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려야 하며, 만일 경전철주식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공사중지가처분’이라도 신청해서 공사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고 재검토가 이루어 져야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공사중지요청’만을 한 것이며, 경전철 주식회사로부터 보고자료가 시에 전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발표가 없는 지 궁금합니다.


둘째, 시장님께서는 지난 6.2지방선거 유세 및 당선된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시가 경전철 주식회사와 계약을 잘못 체결해 년간 200억원 이상을 경전철 주식회사에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현 계약내용에 따른 적자보전금 계산을 했을 때 시가 보전해줘야 할 금액은 최대 80억에서 100억원 사이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주장하신 200억원 이상의 적자 산출근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의정부시의 관광사업 발전을 위해 원도봉산과 수락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 250만 유치를 3년 안에 성사시키시겠다고 공언하셨는데, 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원구성이 금번 인사발령에 반영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도시전문가'을 자임하시면서 경전철을 반대하고 시장님을 지지했던 수많은 시민들에게 우선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의견과 입장을 표명하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감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장님, 저는 시장님을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시장님께 극단적 배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더욱이 아닙니다.


시장님께서 지역신문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소통’과 ‘대화’하시려는 배려가 지금처럼 없으시다면 시장님의 시정을 올바르게 전달하며 시장님의 의중을 정확히 시민들에게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중앙언론도 중요하고 지방 일간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역소식을 다루는 지역신문이야 말로 시장님의 시정에 대해 44만 의정부 시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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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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