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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도, 미2사단 퇴역장병 캠프그리브스 초청.“함께갑시다”

경기도는 올해로 미2사단 한국 주둔 50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12시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미2사단 주둔 퇴역장병과 그의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환영 및 위문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캠프 그리브스에서 복무했던 미2사단 퇴역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날 참가자들은 캠프 그리브스 부지 역사공원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한식과 양식으로 구성된 특별오찬을 통해 한미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미 2사단 전우회에서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미2사단관련 과거 사진 자료 약 50여점을 제공했으며, 이번 초청에 대한 감사패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길재 DMZ정책담당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에게 광복·분단 70주년이자, 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날 낯선 한국 땅에서 복무했던 미2사단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미2사단 퇴역장병들은 세계사적으로 치열한 냉전의 시기였던 60~80년대에 낯선 한국 땅을 찾아 캠프 그리브스에서 청춘을 바쳤다. 이중 미2사단장을 지낸 잭 우달(Jack Woodall) 중장은 78~29년, 88~89년 등 두 번이나 한국에 주둔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에이브스 톰슨씨(65~66년 복무)는 “정말 놀랍다. 빠르게 경제발전을 한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이 멋지게 완공돼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령으로 근무했던 마이크 데이비노씨(85~91년 복무)는 “과거 내가 근무했던 곳이 경기도의 노력으로 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에 감회가 참 새롭다.”며,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경기도에 감사에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이 머물렀던 캠프 그리브스를 둘러보면서 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것처럼 우리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 평화와 생태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캠프 그리스브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캠프 그리스브는 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부대로, 지난 76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 당시 피살자 후송 및 후속작전을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담당했다.

경기도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캠프그리브스의 원형을 보존한 안보체험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부지 내 미군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2014년도에는 5,771명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6월 현재까지 4,160명이 다녀 가능 등 민통선 내 유일의 숙박이 가능한 안보체험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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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반환공여지 개발, 국가가 나설 때"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4일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을 방문해 장기간 방치된 부지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지자체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정부시는 수십 년간 도심 내 다수의 미군기지 주둔으로 인해 도시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아 왔으며,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입지 조성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 결과, 인접 시군에 비해 주거·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고령화 심화와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지역 쇠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반환된 7개 미군기지 대부분은 매각 중심의 일률적인 방식으로만 활용이 가능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지자체가 직접 매입할 경우 10년간의 용도 제한과 보조금 환수 조항 등으로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크다. 민간 매각 역시 사업성 부족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무상 대여 ▲장기 임대 ▲장기 분할 상환 ▲국고지원 확대 ▲토지 매입비 지원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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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명지회, 제일시장 찾아 폭염예방물품 전달... 김동근 시장도 함께 해
180여 개 기업 및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21일 뜨거운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하는 제일시장 노점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김용석 도시공사 사장, 조진식 제일시장번영회장,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 및 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해 미리 얼려둔 얼음 생수와 물티슈, 부채 등 폭염예방물품 300세트를 노점상인들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매년 여름 의정부명지회 행사에 참석해 제일시장 상인들에게 시원한 얼음물 등을 직접 전달하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일반잡화, 실료품, 분식판매 코너 등이 혼재해 있는 제일시장 내 개방구간은 냉방시설이 취약해 상인들이 한여름 찜통 더위에 장시간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시원한 얼음 생수를 전달받은 노점상인들은 잠시나마 마른 목을 적실 수 있게 됐다며 기쁜 마음으로 물품을 전달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의정부명지회 회원들이 제일시장 상인들을 위한 폭염예방물품을 준비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상인분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호직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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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