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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해대교 화재사고 진압과정서 순직한 故 이병곤 소방령 경기도청장 7일 엄수

남 지사 "소방관은 의로운 일에 목숨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정한 소방관은 외로운 독립군이다"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사고 진압에 나섰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이병곤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의 영결식이 7일 오전 10시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경기도청장 장의위원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경기도 실·국장, 유족, 소방공무원, 일반 조문객 등 약 6백여 명이 참석했다.

외빈으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과 유의동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조송래 중앙소방본부 본부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경기도의회 의원 14명 등도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소방령), 녹조근정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고인에게 지방소방경에서 지방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하는 임용장을,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남경필 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고 이병곤 소방령은 지난 90년에 소방직에 입문 한 이래, 2008년 평택소방서 구조대장을 거쳐 2015년 평택소방서 포승 119 안전센터장 등 25년을 한결같이 소방 현장을 지켜 오신 분"이라며 "신고 전화 한 통에 어디라도 달려가신 그 헌신과 열정은 많은 동료, 선후배 소방직 공직자들의 마음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남 지사는 "소방관은 의로운 일에 목숨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정한 소방관은 외로운 독립군"이라는 고인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 소방령님의 동료와 후배들이 외롭지 않도록 할 것이다. 가야 할 길을 알려주셨으니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 소방공직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포승안전센터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인 김동수 소방위는 조사를 통해 " 대한민국은 고 이병곤 센터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케이블 연소가 확대됐다면 최종적으로 서해대교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추모했다.

영결식 후 이 소방령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순직 소방관에 대한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치른 것은 지난해 11월 심해 잠수 교육훈련 중 사망한 고영호(45·소방위) 소방관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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