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한층 개선하고자 2월 5일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로,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총 7대가 15~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성인 카드기준 1천450원)와 동일하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장암역 종점까지 총 17개 정거장으로 구성했다. 세부 운행구간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민렉엘레트19단지~민락교~정음마을고산1‧2단지~훈민초교~고산대방노블랜드아파트~더플래티넘아파트~고산대광로제비앙‧고산센트레빌아파트~고산더라피니엘‧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1단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아트포레~고산지식산업센터~의정부교도소~만가대사거리~쌍암사입구를 거쳐 장암역까지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된 고산지구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중앙정부와 5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통개선을 요구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고산지구 교통개선을 위한 다양한 보완대책을 발표, 그 일환으로 시가 이번 '의정부시 공공버스'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앞서 시는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의정부 시내를 경유하는 1-7번,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시내버스를 비롯해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100번 광역버스를 지속 증차해 왔다. 특히 이번 공공버스 신설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민락‧고산 주민들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의정부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최초의 공공버스를 도입해 민락‧고산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신규택지지구 등에도 교통망을 계속 확충하는 등 시민이 주인인 대중교통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시민 81%가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이하 CRC)를 ‘디자인·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통과도로 개통으로 70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온 CRC는 의정부시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가 잘 보존된 지역의 대표적인 미군 반환공여지이다. 의정부시는 당초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으로 반영돼 있던 기존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제외) 건의를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를 통해 CRC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는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 시민을 대상으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개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CRC의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과 디자인·문화복합공간 조성 간 시민 선호도 조사와 향후 CRC의 활용 방안 등을 조사했다. 총 1,002명의 의정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CRC의 '디자인/문화 복합공간 조성'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는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을 원하는 19% 대비 62%P 높은 수치로 의정부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디자인/문화 복합공간을 형성한다면 의정부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RC 활용 방안에 대한 조사(중복응답)에서는 문화/체육공간(체육시설, 수영장, 공연장, 박물관 등)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공원(테마, 생태, 문화, 역사, 체육공원 등) 53%, 지역경제/관광(쇼핑센터, 위락시설 등) 38%, 교육 및 사회기반시설이 각각 1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는 지난해 연말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1:1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08%p에 신뢰수준은 95%이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방안 구체화를 모색하기 위해 시와 연계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하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CRC소셜픽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CRC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발 논리에 따른 재개발을 지양하고 △역사와 원형이 보존된 공간 △다양한 세대와 이용자를 위한 공간 △문화적 활용과 예술지원의 공간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이 가능한 공간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시와 공유하여 CRC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전달하고, 의정부시에서는 향후 CRC 사업추진 시 개발 및 활용 방향에 대한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약제팀 소속 약사 6명이 지난해 12월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되는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5일 약제팀 김진경, 김경희, 나대복, 김진위, 방지수 약사는 노인전문 과목에 이재빈 약사는 장기이식전문 과목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는 약물요법에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춰 환자 치료에 참여하는 임상 약사로, 그동안 한국병원약사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전문약사 자격시험이었으나 지난해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첫 국가공인 시험으로 치러졌다. 전문약사는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노인질환, 암질환, 심혈관계질환, 내분비질환, 장기이식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심층적 약물요법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약사를 말한다. 김진경 약제팀장은 "현재 퇴원약 복약상담 등을 통해 개별화된 맞춤형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과 장기이식 전문약사 취득을 통해 심층적인 상담과 약물요법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면서 “건강보험공단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 환자들의 다약제 복용 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하고 환자 상담을 통해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해 환자, 의료진, 약사 모두가 만족하는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정책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경기도 및 경기북부 10개 시·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업무 관련 실·국장, 외부전문가가 함께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시군별 비전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최종보고 성과물에 대한 설명과 소통을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최종보고회 주제 발표를 맡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과 비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경기북부 권역별, 시군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가칭)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경기북부를 국제평화의 상징으로 브랜드화하여 △연구개발특구 지정 △국제평화연구개발센터 설립 △외국인의 입국·체류 특례 △여행객에 대한 관세 등의 면제 또는 환급 △경기북부투자진흥지구의 지정 등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 5대 전략(① 4대 성장동력 9대 전략산업벨트 육성 ② GTX·광역교통인프라 및 복합환승거점 구축 ③ 중첩규제 개선 ④경기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 ⑤지역간 상생모델 구축)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의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경기북부 발전 5대 전략 실행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된다면 2040년 기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경기북부 GRDP 26.57조원 증가, 한국 GDP 139.42조 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가칭)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번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별 비전에 대한 세부 실천 전략과 실질적 실행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등 기본 골격은 어느 정도 마련되었고 부족한 부분들은 올해 경기북부 시·군별 비전 작업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의정부시에 경기북부 최초 호텔식 스카이장례식장 '자미원'이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해당 장례식장의 빈소는 의정부 신터미널 인근 연세요양병원 지상 9층과 10층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식 인테리어로 실내공간을 쾌적하고 품격있게 꾸며 기존 장례식장과 차별화했다. 자미원스카이장례식장은 "더이상 우리가족을 지하에 모시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유가족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 편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분향소와 접객소(식당)는 특실 1개소, VIP실 2개소, 일반실 2개소를 설치했으며, 유가족들이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장례용품 및 접객용품 매장도 마련돼 있다. 또한 자미원스카이장례식장에는 가족이 없어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고인들을 위한 무연고 빈소도 마련해 운영중이다. 특히, 해당 장례식장은 의정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조문객들이 버스나 경전철 등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가능하다. 현재 자미원스카이장례식장은 의정부노인지회를 비롯해 각종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례식장 이용시 시설사용료 50% 할인 뿐만 아니라 영정사진 및 헌화용 꽃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자미원스카이장례식장 김창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장례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자미원스카이장례식장은 유가족들이 고품격 최신 시설에서 고인을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첫 째도 기업 유치, 둘 째도 기업 유치라는 기조는 변함없다" 지난 6.1지방선거에 당선된 후 취임 전부터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강조해 왔던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024년 신년 인터뷰에서도 일성으로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31일 의정부신문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의정부의 주요 현안과 올해 추진될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김동근 시장과 가진 신년 인터뷰의 주요 내용이다. ▶올해 시정 주안점은 무엇인지? 취임 전부터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첫 째도 기업 유치, 둘 째도 기업 유치라는 기조는 변함없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기업 유치 환경을 마련하고,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꾸진히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기업 유치만이 현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의정부는 절실하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다.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 ▶GTX-C노선 착공기념식이 의정부시에서 열렸는데. 최근 의정부시청에서 GTX-C노선의 착공기념식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올해가 GTX 시대 개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꼼꼼히 직접 챙겨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GTX-C노선이 정차하게 될 경원선 의정부역은 1911년 세워진 이래 우리나라 철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10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이 깃든 의정부에서 교통 혁명을 가져올 GTX-C노선의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작년 11월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당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GTX-C노선 착공식에 대한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곧이어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과의 면담에서도 GTX 및 7‧8호선 현안사항 해결 요청과 함께 착공식 개최지로 의정부시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었다. 현재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이상이 소요되지만, 2028년 GTX-C노선이 개통되면 20여 분으로 단축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6만5천여 의정부 시민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작년 12월 GTX-C노선의 정차역인 의정부역 일대의 종합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의정부역 주변지역은 GTX 개통에 따라 획기적인 교통여건의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GTX-C 의정부역 교통대책 워킹그룹'을 통해 선제적인 종합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GTX-C 의정부역 관련 사항을 비롯해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 8호선 연장 등은 의정부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교통 구축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이다. 시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철도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7호선 복선화, 8호선 연장 등 추진 계획은? 작년 3월부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축의 단초가 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올해 9월까지 추진한다. 민선 8기 철도 공약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신규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2026~2035년)'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광역철도)의 의정부 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및 신규 철도 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 노선의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한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구성한 '철도 정책 자문단'에서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단선 운행에 따른 문제점 및 복선화 관련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시민을 위한 주요 추진 사업은? 우선, 민선 8기 의정부시 시정 방침이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인 만큼 취임 직후부터 운영 중인 '현장 시장실'을 올해도 어김없이 지속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소통 행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장에 답이 있고 의정부시의 주인은 시민이란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의정부시 곳곳에 걷기 좋은 도시의 모습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 나게 될 것이다. 의정부시는 지역 내 6개 도시하천 28㎞ 구간을 대상으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대표적으로 중랑 천변에 청보리길을 비롯해, 민락천 및 중랑천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 흙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각 하천 특성에 맞는 휴식과 건강,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과거 쓰레기산이라 불리던 신곡체육공원 부지를 대규모 초화원으로 탈바꿈시킨 바, 해바라기에 이어 올해는 수레국화, 백일홍 등을 심어 다양한 꽃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한다.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줄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을 열었다. 돌봄공백 해소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올해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LH와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고 현재 LH에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조성 예정지인 고산지구 유보지를 문화공원 및 근린생활 등 지원시설용지로 지구계획을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거듭 강조하지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로서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달려 있다. 올해도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도시, 의정부'라는 정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데이터센터를 유치에 이어 올해는 기업 유치 3호로 바이오 혁신기업 '㈜바이오간솔루션'을 유치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의정부시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갈 생각이다. ▶기업 유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기업 유치 1호로서 인마크자산운용사와 3252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전체면적 2만6000㎡ 규모로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된다. 생산유발효과가 366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274억 원, 취업유발효과가 1561명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 유치로 IT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LH가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신설한 바 지난해 4월 사옥 이전 대상지로 의정부시를 선정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신설 첫해인 지난해에만 8조5000억 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이다. 계획 중인 총 사업 규모는 79조 원에 달하며, 상주하는 직원 수도 최대 1000명 가까이 된다. LH 경기북부본부만으로도 매년 70억 원 가량의 세입 증대효과가 발생한다. 관내 2300여 개 기업체에서 한해 150억 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히 크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직원 상주, 본부·사업단 직원 및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으로 파급효과가 확산될 전망이다. 새해에는 기업 유치 3호로 '㈜바이오간솔루션'을 유치해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간솔류션은 세계 최초 이종 장기 이식 관련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 혁신기업이다.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격주로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해 미군 반환공여지 등 대규모 가용부지, 의정부시의 매력도,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계획과 투자유치 로드맵을 구축해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기업 유치 마스터 플랜 5개년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계획수립이나 제도개선에 그치지 않고 발로 뛰어 찾아가 잠재 투자기업을 지속해 발굴하는 본격적인 기업유치 세일즈 활동에 나서겠다. ▶곧 출범하는 의정부도시공사에 대해 설명해달라. 2월 중 기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의정부도시공사로 전환해 출범한다. 도시공사는 미래 발전의 발판으로서 의정부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책임질 것이다. 의정부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한국군 부대이전 부지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대규모 개발사업이 산재해 있다. 따라서 의정부 여건에 맞는 자체 개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도시 발전을 위한 지속사업을 전담할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시공사는 출범 초기 306보충대를 비롯해 반환 미군공여지인 캠프 카일과 잭슨 도시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자체 사업을 발굴하고 대규모 시설 건설·보상 대행 등도 추진한다. 도시공사를 통해 관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개발이익의 유출을 방지하고, 이를 재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재정 부담은 줄고 주민 복리는 증진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자족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 초기 시설관리와 도시개발 등 2본부, 389명으로 운영한다. 시설관리공단 직원 382명을 모두 승계하고 도시개발본부 7명을 충원한다. 도시개발본부 7명 중 4명은 의정부시에서 파견한다. 올해 자본금은 116억5000만 원으로 의정부시가 전액 출자한다. 시설관리공단의 자본금 20억 원을 도시공사로 옮기고 여기에 더해 현금 20억5000만 원과 현물 76억 원(예상감정가액)을 출자할 계획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도시공사 출범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이자, 의정부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미군 공여지 활용 방안은? 우선, 지난 70년 동안 진출입이 제한됐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1㎞)를 지난해 7월 3일 임시 개통했다. 이를 통해 CRC 인근 도로의 교통난 해소와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2월 반환된 CRC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양 정화작업이 한창인 캠프 잭슨의 경우,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캠프 스탠리에는 IT 캠퍼스를 조성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첨단지식산업의 핵심 인프라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형 IT기업들을 유치해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앞서 언급한 캠프 카일은 기업 유치가 절실한 의정부시의 상황을 고려해 기존 사업 계획을 전면적으로 변경해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한다. ▶시민과의 대화 등 여전히 소통을 강조하시는데, 이유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 시장실'과 '현장 출동'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장 시장실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작한 현장행정 정책이다. 매주 각종 현안이 있는 주제별, 사업별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역시 신속하게 해결돼야 한다. 의정부시 전체 행정과 비교하면 작은 일이지만 불편을 직접 겪던 시민 입장에서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모이면 의정부 시민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나아갈수록 의정부는 변화할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간다면 의정부는 반드시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2024년 새해가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본부장 김장호, 이하 공단)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이 29일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육시설관리지원단' 협약을 체결했다. '체육시설관리지원단'은 지방공기업(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과 사회복지법인(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체육시설 환경정화에 기여하는 '실버 지원단'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체육시설관리지원단'은 처음 30명(8개소)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570명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올해도 전년도와 같이 100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공공 및 생활체육시설 15개소에 출근해 주 2~3회 활동하게 된다. 김장호 관리공단 본부장은 "의정부노인복지관과의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청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하시도록 최선의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30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의원들의 이번 방문은 최근 대형마트 및 인터넷을 통한 장보기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통시장의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조진식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장으로부터 전통시장의 어려운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최정희 의장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시민분들께서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9일 설명절을 앞두고 의정부제일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성수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조진식 의정부제일시장번영회장, 손영철 의정부시장상인회 회장 및 시 관계자 등과 함께 각 점포를 돌며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의정부전통시장 명물인 ‘바로 어묵’에서 맛도 보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속된 경기 침체에도 상인들의 활기찬 표정 속에서 넉넉한 인심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 부서 및 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온누리상품권(모바일 앱 10% 할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40%)을 활용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대표이사 박봉수, 이하 재단)이 의정부전통시장 서측 '가로환경개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 구역 내 점포 상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의정부 전통시장 가로환경개선사업은 2021년 남측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측·북측을 완료하였으며, 올해는 마지막 구간인 서측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 26일 의정부시(기업경제과·건축과·위생과·흥선동허가안전과)와 의정부소방서(재난대응과·재난예방과) 담당자 및 사업대상구역 상인 4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일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관련부서 담당자들은 사업구간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성실한 답변을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 및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형평성 있는 진열범위 설정·기존 데크의 유지 △사업구간 내 도로의 일방통행 지정 △공사로 인한 영업피해 발생의 최소화 △사업진행 일정 공유 등을 요청했다. 박봉수 대표이사는 "최근 서천특화시장의 대형 화재사고로 상인들의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소방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확보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상인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정비하여 행정대집행 없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은 전통시장 서측 가로변의 불법 노상적치물 등을 정비하고 인도와 도로를 구분해 시민들의 통행권과 소방도로(보행로 포함 5.6m)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대상구역에 대한 지적경계측량을 실시하였고, 9월에는 가로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12월부터 대상구역 점포에 사업 안내문을 배포해 위반사항을 사전에 알리고 자진정비에 대한 계도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1월 9일 의정부시 관련부서와 함께 현장답사를 실시해 위반건축물 및 불법지장물에 대한 자진정비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