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승대)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무료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축분뇨 부숙도는 가축분뇨가 퇴비 및 액비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거름으로 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부숙도 검사는 2020년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화되었으며, 축산농가들은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대상은 연 1회, 허가대상은 연 2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는 3년간 보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검사는 퇴비시료(500g)를 준비해 농업기술센터 퇴비부숙도실로 방문접수하면 되며, 결과 통보까지는 접수 후 약 14일이 소요된다. 부숙되지 않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함량이 부족하거나, 염분 또는 수분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퇴비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이에 반드시 부숙도 검사를 받은 가축분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은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축산 농가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와 시의회가 2월 27일 시 주요 현안 사업 논의를 위한 '의정부시-시의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정책협의회는 시정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정책에 대해 공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출범했다. 반기별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와 의회 간의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남 부시장을 비롯해 김현채 운영위원장 및 김현주·이계옥·강선영 의원과 집행 부서 국·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열린 대화와 상호 존중 속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2025년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최 등 주요 안건 6개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성남 부시장은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의원들과 논의한 내용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 시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양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후광, 이하 양주축협)이 28일 양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공헌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양주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강수현 시장과 이후광 조합장 및 임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주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광 조합장은 "우리 회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축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수현 시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축협 조합장님과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축협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취약계층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축협은 매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간의 상생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두천시의회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 구간' 내 덕정나들목에 포천 방향 진출입 램프를 추가로 설치할 것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28일 김승호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이 대표로 발의하고 시의회 의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동두천시의회는 "이번에 개통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에는 동두천에서 서울·포천 방향으로 진입할 나들목이 없다"면서 "새 길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멀리 우회할 수밖에 없는데, 우회 구간은 상습 차량 정체 지역"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시 땅 절반을 미군 기지로 가져가서 개발은커녕 아예 발도 못들이게 막아놓고, 이제는 미군 감소로 파탄에 이른 지역 경제 탓에 먹고 살기 위해 서울 쪽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까지 외면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덧붙여 시의원들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해당 구간 동두천 진출입 구역에 서울 방향 나들목을 즉각 설치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동두천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 공사 진행 내내 근 10여년 가까이 나들목 설치를 건의했으나 정부가 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한편 동두천시는 해당 구간 도로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경기도에 덕정나들목 포천 방향 진출입 램프 추가 설치와 열악한 동두천 재정 상황을 고려한 공사비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와 관련해 "동두천의 입장에는 공감하나 도로공사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불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2027년까지 5년간 '머물고 싶은 나의 도시, 의정부'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 문화도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정 문화도시'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시민의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개최 △지역 정체성을 살린 '의정부 하루여행' 운영 △약 18만 명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문화도시 사업 참여 및 향유 △지역 민간문화공간 발굴 사업으로 15분 문화생활권 구축 △문화와 시민을 연결하는 '의정부문화역 이음' 개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최우수상'과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을, 의정부 하루여행은 경인히트상품 문화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동근 시장은 "2025년 3년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의정부가 문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지속 가능한 문화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등 5대 분야 중심의 '의정부형 웰니스' 비전을 제시했다. 26일 박성남 의정부시 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타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한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웰니스 도시, 의정부'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도는 143개국 중 52위로 중위권에 속하며, 연령대별 행복도도 30세 미만이 52위, 60세 이상은 59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전반적으로 행복도가 낮은 수준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마련했다. ◆ 기회, 연계,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한 '의정부형 웰니스' 시는 경기 북부 최초의 법정문화도시이자 교육‧의료‧체육의 중심지라는 강점을 살려 '의정부형 웰니스'를 추진한다. 기존 타 지자체들이 관광 중심의 웰니스 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웰니스의 4가지 핵심요소(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5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사업은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역의 모든 자원이 연계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웰니스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 문화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 정서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의정부의 자랑거리를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장소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사업을 통해 올해 25개 팀을 선정해 상하반기 풍성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북부 예술인 50명을 선정, 창작 과정을 기록하고 활동 공유회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기획자 50명을 육성, 문화실험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시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조선 태조와 태종의 상봉과 화해를 주제로 가두행렬, 백일장 등 의정부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9월 중 개최한다. 의정부 하루여행과 시간여행, 의정부 포레스트 등 의정부 로컬투어는 작년 12월 선정된 의정부 8경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로 고(故)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미술관 내 미등록 작품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접근성 높은 의정부역사 내 작년 8월 개관한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체험형 무료 전시와 기획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문화도시 의정부의 사업들과 문화예술 정보는 올해 3월부터 운영 예정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활발히 공유될 예정이다. ◆ 평생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 시는 정신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학습의 기회를 갖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신중년, 고령층 등 연령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직업교육이 자격증 취득과 재사회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경력개발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세모학교'를 운영한다. 또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을 학습공간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의정부의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을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시민 학습 플랫폼인 '시민대학'은 지역 이슈 중심의 학과를 개설하고, 시민 제안으로 정책을 발굴해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의정부만의 평생학습 특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육도시 신체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서는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정부의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체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소외되지 않도록 관내 체육시설을 활용한 체육교실 운영, 어울림 등반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또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색있는 스포츠 대회도 한 해 동안 풍성하게 개최한다. 산악 위주의 코스에 하천을 추가해 새롭게 발굴‧선정한 의정부 트레일런 코스는 올해 경기도 공모신청을 통한 대회 개최를 구상한다. 또 부용천, 중랑천 등 생태하천을 연계한 동오 마실런 대회,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등 의정부의 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대회도 예정돼 있다. 접근성 높은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부용터널 상부 파크골프장, 호원 실내배드민턴장, 호호당 2호점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민락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2분기까지 3층 체육관을 포함한 전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녹양 시민레저스포츠타운은 단계별 시설 개선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의료복지 도시 신체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의 포용적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심 안전망이 구축된 건강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예방 강화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24시간 건강 및 안전 관리, 시 자체 개발 앱인 '모두의 러너'를 활용한 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경민대, 신한대,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연계한 건강생활 실천 캠페인을 올해 처음 시작하고, 관내 의료기관 5개소(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의정부의료원, 추병원, 백병원)와 유관기관을 연계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해 24시간 시민안전체계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관내 곳곳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까지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 나눔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도시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이 가능한 나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파트 봉사단'을 올해 관내 공공주택 18개소에서 운영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고쳐드림 봉사단'은 올해 10개 가구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또한 재능봉사단체 현황조사를 통해 지역과 연계한 재능봉사를 추진하고, 범시민 홍보인 '온기나눔 캠페인'을 작년보다 확대 운영해 자원봉사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내 기업과 기관들의 사회 공헌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10일 (사)한국웰니스산업협회 주관 'K-웰니스 도시'에 선정되며 웰니스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성남 부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의정부의 잠재력이 웰니스 도시로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의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의회 김현주 의원(국민의힘/장암, 신곡1·2, 자금)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동물보호 조례'가 지난 21일 공포됐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공포된 '의정부시 동물보호 조례'는 기존 의정부시 도시농업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정부시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의정부시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통합한 조례로, 각각의 조례가 2017년부터 제정되었으나 이후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동물보호법'의 개정에 따라 현행화한 것이다. 또한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학대 방지 등 동물보호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육성과 동물의 생명보호 및 복지 증진을 이루고자 제정하게 됐다. 이 조례 개정에 앞서 김현주 의원은 지난 2월 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동물 보호관련 통합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반려동물 놀이터의 확대 및 반려인과 비반려견 간의 인식차이를 해결할 반려견 순찰대 같은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현주 의원은 "해당 조례의 제정으로 의정부시의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및 향후 반려인들 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정책 토대 마련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이 조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 양쪽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시는 지난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지정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경기도 공모에 응모한 바 있다. 이날 제안 발표에 나선 한수완 기획경제국장은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을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하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인근 지역의 산업지구와 연결을 통한 '산업 간 융복합 성장' 강화 구상을 설명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산업 벨트를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산업단지' 조성 목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한 국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디자인을 포함한 미디어콘텐츠‧AI 산업 중심의 비즈니스 허브 단지로, ‘캠프 카일’은 의료기술‧바이오 산업 등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반환공여지의 공간적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은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의정부시가 지역 내 유일한 산업단지인 용현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고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4일 시는 근래 용현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128개 기업, 2000여 명이 근무 중인 용현산단은 2000년 조성된 이래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지역 산업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문화재 규제로 인한 확장성의 한계 등으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이에 시는 최근 용현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해 고도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2023년 1월, 용현산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의정부가 스마트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머드급 조직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에 입주하며 경기북부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과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중심지가 됐다. 이는 의정부가 경기북부 행정‧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용현산단 고도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문화재 보호 구역에 따른 건축 규제였다. 산단 면적의 약 84%가 정문부 장군 묘 보호 구역에 포함돼 있어 건축 행위가 제한됐다. 이에 시는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을 적극 추진, 지속적인 건의와 현장 점검 끝에 지난해 7월 조례 개정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건축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면적이 대폭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축 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업 기간이 단축되면서 첨단산업 유치와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용현산단을 단순한 산업 공간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면수를 기존 143면에서 235면으로 확대하고, 도봉산역에서 용현산단을 연결하는 통근버스를 운행해 출퇴근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환경 개선을 위해 발광 다이오드(LED) 가로등 170개를 교체하고, 힐링 산책로도 조성해 근로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버스킹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안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근로자들이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산업단지를 단순한 근무지가 아닌 생활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현산단 고도화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창출된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 소득을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주거 인프라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살기 좋은 도시에는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업종을 적극 유치하고, 창업 지원과 기업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들이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2월 21일 용현산단 내 벤처기업인 ㈜지테크인터내셔날(대표 한성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전자저울, 의료기기, 산업용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산업 동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자족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 유치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용현산단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경기북부 경제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의정부 아파트 봉사단'을 모집한다. 의정부 아파트 봉사단은 '안녕한 아파트 마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2021년 6월 '1호 삼성래미안 아파트'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현재 14호 고산쌍용플래티넘4단지 '늘함께 봉사단'까지 총 14개 아파트가 참여하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올해도 아파트 봉사단의 활성화를 위해 발대식 지원 및 인증 현판 제작, 아파트 자체 봉사활동 프로그램 재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똑똑한 분리배출 교육'과 '펫티켓 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도 마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아파트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봉사활동이 주민들 간의 정서적인 단합을 돕고 따뜻한 이웃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이용걸 이사장은 "관내 64%가 넘는 주민이 공동주택 거주하시는 만큼 아파트 봉사단에 함께 참여하여 아파트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아름다운 아파트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