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외국인 투자와 첨단산업 유치를 이끌 수 있는 특별경제구역이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적용되는 공업물량 규제를 벗어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며 수도권 북부권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추가지정 후보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의 핵심전략산업인 ▲미디어콘텐츠 ▲AI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신성장 거점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더불어 반환공여지인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산업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의정부도시공사,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추진 전략
양주시의회가 27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교외선 재개통과 연계한 장흥관광 활성화 정책포럼'을 열고 장흥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날 정책포럼에서 교외선 재개통을 새로운 전환점 삼아 수려한 경관, 예술, 역사가 공존하는 장흥이 수도권 관광명소로 다시 부상할 수 있도록 관광전략 개발에 힘을 쏟았다. 장흥은 1980~1990년대 대학생들의 서울 근교 MT 명소로 즐겨찾는 곳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찾는 사람이 줄어 현대 감성에 맞게 리브랜딩(Rebranding)이 절실하다. 좌장을 맡은 한상민 시의원은 발제자의 주제 발표에 이어 4명의 패널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포럼을 이끌었다. 발표자로 나선 박희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은 장흥이 당일 나들이 명소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박 실장은 관광활성화 해법 모색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양주를 당일 또는 1박으로 적합한 근교 여행 명소로 리브랜딩하고, 교외선 숲길과 자전거 여행, 미술관 프로젝트 등 핫플레이스 콘텐츠와 집객 프로그램을 집중 발굴해 장흥이 젊고 세련된 공간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영주 경기도의원,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포천시가 고령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는 '은빛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27일 이동면과 내촌면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축하했다. 수료식 행사에 앞서 식전 축하 공연으로 동아리 '포천 하모니 앙상블'이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학사보고 ▲수료증 및 감사장 수여 ▲축사 ▲수료생 대표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은빛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건강체조, 실버놀이, 원예치료,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평생학습의 모범을 보여줬다. 백영현 시장은 "어르신들의 꾸준한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60개소의 경로당을 선정해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가 27일 시의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글쓰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공직자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정책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설득력 있고 명료한 실무형 글쓰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강의를 맡은 김승진 강사는 현 동두천시의회 입법정책팀장이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의정연수센터 등록 강사로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소력 있는 글의 필수 요소 △공무상 연설문 작성의 실제 기법 △챗GPT를 활용한 문서 작성 전략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강의는 실제 공무상 작성된 연설문 사례 분석, 주제별 문장 변환 연습, 챗GPT 실습 시연 등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연설문 구조 이해부터 키워드 추출, 메시지 구성, 감정적 연결 방식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익혔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서 작성 실습을 통해 챗GPT의 강점과 한계를 직접 체험하며, 공직 글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연균 의장은 "공직자의 글은 정책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명확하고 호소력 있는 문장 구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 글쓰기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체계적
의정부시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관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는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산업단지, 주유소 용지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채취한 토양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며, 오염원 지역 종류에 따라 pH, 중금속, 불소, 시안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토양정화 책임자에게 토양정밀조사를 명령하고,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을 내린 뒤 복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범 환경정책과장은 "토양오염은 다른 오염에 비해 복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오염 추세를 점검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오는 7월 11일까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의 대안부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선정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 및 주민들의 반대로 더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가 직접 공개모집에 나선 것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를 통해 전체 주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며 부지 요건은 면적 50만㎡ 내외로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 부지로 선정되는 마을에는 100억 원 이하의 기금사업과 함께 시설 내 편의시설에 대한 운영권이 주어진다. 더불어 해당 마을이 속한 읍·면·동과 시설 반경 2km 이내 지역에도 각각 150억 원 이하의 기금사업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접수된 신청 마을에 대해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원안 부지인 방성1리와 비교해 더 적합한 곳을 최종 부지로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 과정에서 마을 회의나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 요청이 있을 경우 장소의 관계없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는 양주시를 포함 의정부시·동두천시·포천시·구리시·남양
동물 조직의 적출물과 같은 의료폐기물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등 처리기준을 위반한 동물병원 34곳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동물병원 364개소를 확인하고 총 34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사전점검해 불법처리된 폐기물로 인한 2차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을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일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다 적발됐다. 또 B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나 전용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 왔으며, D병원은 의료폐
의정부시가 농업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일 ‘2025년 농어민 기회소득 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6월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농업인에게 매월 5만원(연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농민기본소득 사업을 운영했으나, 2024년에는 재정악화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경기도의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조례' 제정에 발맞춰 올해 2월 자체 조례를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사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시는 농업인 대표 간담회와 ‘농업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당한 보상을 위한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예산 확보에 꾸준히 힘써왔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지난 21일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과 시장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명수 조합장은 "시의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번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농업인들의 간절한 염
양주시가 최근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시는 경기도 권역 내 3개 선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역특화 청년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인터뷰 절차를 거쳐 권역별 3개부터 5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가 제안한 사업은 '청년 셀러와 함께 만드는 공유창고, 함께 나누는 일자리'다. 이 사업은 온라인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 셀러에게는 물류 및 공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 미취업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실질적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시는 청년셀러(10명), 일·경험(10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공유창고를 거점으로 한 물류 포장, 배송 업무뿐만 아니라 상세 페이지 제작, 숏폼 콘텐츠 기획 등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청년 셀러'는 월 매출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
의정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4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공약 이행 성과는 물론 공약이행평가단 운영, 분기별 추진 실적, 의정부시 누리집 공유 등 투명하게 소통하는 공약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10개 분야에서 총 128개 공약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 공약 이행 사업인 ▲경전철역 어르신 사랑방 조성(호호당)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방 ▲용현산업단지 주차공간 확보 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좋은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