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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잔다르크 빈’ 시의회 빈미선 의장 거취는?

복당 원하는 빈 의장, 대답 없는 새누리당

의정부 여성계 대표인물, 지방선거 변수 될 수도…일부 시민 ‘복당’ 여론 매우 높아

올해 치러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해 들어 의정부지역 정치인들이 출마준비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의정부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인 빈미선 의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빈 의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여성신문' 의정부지사 대표를 역임해오다 지난 5대와 6대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시의원으로 출마해 연이어 당선된 인물이다.

이러한 빈 의장이 ‘골수 새누리당’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10월 10일 치러진 6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홍문종 국회의원의 '홍심'을 거스르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새누리당을 떠난 바 있다.

이유인 즉슨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이종화 당시 부의장을 시의회 의장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나 이 부의장이 구설에 오르자 빈 의장이 시의회 의장에 도전할 의사를 표명했고, 새누리당은 이는 '당론'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극구 만류했다.

그러나 13명의 시의원 중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종화 부의장에 대한 반감을 강력히 표명하고 나서 새누리당에서 의장이 탄생하기 어려운 미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고, 특히 시의회의 '장기파행'이라는 오명과 함께 시민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자 결국 빈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종화 부의장을 7대6으로 누르고 제215회 임시회에서 의정부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에 당선됐다.

이당시 의정부시의회는 개원 이래 최장기 파행을 기록하며 시민여론이나 시민단체들부터 비난을 받고 있었으나 양당 의원들 모두는 '당리당략'과 '감투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이전투구'를 일삼는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당론을 거스를 경우 '출당조치'라는 강수를 두며 이종화 부의장의 '의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해 시민들의 시의회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 속에 빈 의장의 결단으로 시의회가 정상화 되자 일각에서 의회를 정상화 시킨 인물로 부각되며 '잔다르크 빈'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3개월이 넘도록 의장 및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가 대치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보다는 자리싸움에 치중한 '오욕의 6대 시의회'가 빈 의장의 당선으로 정상화를 되찾았지만, 이 일로 인해 빈 의장은 당의 압력을 받게 되어 스스로 탈당의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의장에 당선된 빈 의장이 무리 없이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복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홍심'에 반기를 든 '괘씸죄'와 홍 의원의 '복심'이라 자타가 공인하는 이종화 의원의 견제로 현재까지 복당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빈 의장은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정치적 역량을 검증받았고, 의정부지역 여성계의 대표주자인 빈 의장의 정치력이 새누리당의 큰 재원임에도 불구하고 복당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구태정치를 배격하는 새누리당의 이념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일부 당원들 또한 ‘지방선거의 압승을 위해서도 빈 의장을 복당시켜 지역정치발전과 여성정책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빈 의장의 거취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 미치는 영향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빈 의장의 거취에 대해 홍문종 국회의원과 김상도 새누리당 갑구 당협위원장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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