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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전국 최초 도서관-지역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 개발」

도서관 이용하면, 서점에서 책 살 때 할인?

 

골목상권의 하나인 동네서점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10년전만해도 의정부시에만 60여개의 서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16개의 서점만이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집 근처에서 누구나 편하게 들러 책을 읽고,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동네서점이 없어진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책을 읽는 문화가 사라진다는 것의 반증인 셈이다.

이에, 시민 독서증진과 건전한 출판생태계를 살리기 위하여, “책 읽는 도시, 의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의정부지부(회장 양수열), 영풍문고 의정부지점이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체결하였으며, 그 후속조치로「공공도서관-지역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 금요일(24일) 서비스 오픈식을 진행하였다.

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 시스템이란, 공공도서관의 이용실적을 서점에서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반납한 시점에서 100포인트가 마일리지로 쌓여 그 점수를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이번 시스템은 도서관 이용 후 쌓인 포인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지역서점을 직접 방문하게 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기여하며, 동시에 독서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고, 아울러 전국의 도서관과 지역서점이 상생하는 매우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와 영풍문고는 이번 오픈행사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에 도서관 최다이용자 1명과 다독자 100명을 선정하여 최다 이용자에게는 50,000 포인트와 다독자 100명에게는 각 10,000포인트를 지급하였다.

 

도서관과 서점이 경쟁관계라는 일반적인 시각을 뒤집어 생각한 행정의 역발상 사례로, 공공도서관과 지역서점이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과 도서관의 이용실적 증가가 독서진흥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서점의 매출증대와 도서관 이용자가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도서관-서점 멤버십 포인트는 우선 영풍문고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앞으로도 지역서점의 수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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