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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여주 고교 성추행 사건 관련 사과 성명 발표

전체 여학생 210명 중 72명 피해 당해...학교 측 사건 축소·은폐 의혹 제기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여주지역 A고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8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여주 모 고교 성추행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깊이 성찰하고 대책을 마련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적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교원과 학생들에게 성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학생 보호 및 치유 등 지원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필요한 행정적 조치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고교 김모(52), 한모(42)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교사는 지난 20153월부터 최근까지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고교 여학생은 전체 210명으로, 그중 피해 여학생이 72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감사에 나설 계획이었던 경기도교육청은 사안이 커지자 A고교에 대한 정식 감사에 착수했다.

피해 학생이 72명까지 늘어난 데다 이들 교사 외에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한 교사 5명도 추가로 드러났는가 하면, 경찰 전수 조사 과정에서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팀은 다른 교사들이 성희롱을 했는지 등 교내 성범죄 발생 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 학생의 신고 묵인 의혹 등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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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