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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제7대 의정부시의회, 역대 '최악'...시민들 '분노'

구구회 의원, 민주당 등에 업고 새 의장에 '선출'

자유한국당, "의장 불신임 법적근거 대라" 주장

김일봉 의원, 의장 보궐선거는 원천적으로 '무효'

박종철 의원,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7대 의정부시의회가 임기를 10개월도 채 남겨 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역대 시의회 중 '최악'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역대 시의회에서도 의장 자리싸움으로 의회가 장기간 파행하는 등 불미스로운 행태를 보이며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하였어도, 이번 7대 시의회 처럼 현역 의원이 실형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법적 근거없이 힘의 논리로 의장을 불신임한 사례는 없었다.

특히, 의장 자리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같은 당에서 오랜기간 함께 정치를 해왔던 동료 의원들의 등에 칼을 꽂는 등 비도덕적 행태를 가감없이 보이고 있어 실망을 넘어 분노를 사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272회 임시회를 열고 박종철 의장의 '불신임' 가결로 공석이 된 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구구회 의원(바른정당, 나선거구)은 12표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6표와 구의원 자신의 '셀프표'를 포함 총 7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의원 5명은 의장 선출 전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선거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김일봉 의원(자유한국당, 나선거구)은 "박종철 의장에 대한 불신임 가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종철 의장 불신임의 근거로 지방자치법 제49조를 들어 불신임한다고 하였으나 성립요건인 구체적인 법령 위반 사실이나 사유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명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안지찬 의원은 '법령은 아직 조사 못했다.' '법령이 뭐가 중요하냐.''내가 법조인도 아닌데 어떻게 아느냐.'는 등의 무례하고 무성의한 막무가내식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급기야 '박종철 의원이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까지 말했다"며 "스스로 불합리함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치고 다수의 횡포로 가결시키고야 말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의장 불신임 안건이 의결된 후 새로운 의장을 선출한다 하더라도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불신임 당한 의장은 본안 판결 전까지 의장 자격을 회복하게 된다"고 언급 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소송 판결시까지 후임 의장 선출을 보류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며 의장 보궐선거 유보를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경전철 파산에 따른 소송,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등 의정부시의 미래가 달린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고 향후 시의회 일정중 가장 중요한 행정사무감사 및 2018년 예산안 심의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는 의원들이 서로 반목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집행부 또한 깊은 고민에 휩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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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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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노인 사회참여 현황·효과 분석...지역 맞춤형 정책 제시
의정부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의정부시 노인사회참여 방안 연구회'가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18일 노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시 노인복지과에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연구회는 조세일 의원을 대표로 김연균 의원, 정미영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든 의정부시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의 사회참여 현황과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지난 1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을 일자리, 자원봉사, 평생학습, 지역공동체 활동 등으로 세분화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연대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연구회는 보고서 전달과 함께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 향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제안된 방안을 단계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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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도시공사, 연말 나눔 캠페인 동참…성금 500만원 기탁
의정부도시공사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해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 캠페인은 시민과 공공기관, 기업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의정부시 대표 나눔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모금된 성금 500만 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중위소득 120% 이하 개인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단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해에도 임직원 모금으로 4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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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