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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 운악산 자연휴양림


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

운악산 자연휴양림

 



휴양림은 마음보다 몸이 먼저 끌리는 은둔지다. 하늘로 쭉 뻗은 나무 사이를 홀로 걸으며 사색에 취해도, 아무 벤치에 앉아 독서에 빠져들어도 좋다. 숲이 있고 사람이 있을 뿐, 마음 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자연을 만끽한다. 6월 당신의 몸이 원하는 싱그러움이 있는 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포천 운악산

운악산(935.5m)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릴 만큼 수려한 산이다.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나 5악 중 으뜸으로 꼽힌다. 천년고찰인 현등사와 백년폭포, 다락터 오랑캐소,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 무폭포, 큰골내치기 암벽, 노채 애기소 등 운악8경으로도 유명하다.

운악산 북쪽에는 한북정맥이 북동에서 운악산을 이어 남서 방향으로 뻗어있고, 남쪽에는 북한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조계폭포, 무지개폭포, 무운폭포, 백년폭포, 건폭포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많아 여름철 산행지로 좋지만 가을 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꽃바다를 이룬다. 진달래는 정상부의 서쪽, 동쪽, 남쪽 삼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운악산 삼림욕

운악산 서쪽(포천쪽) 사면에 들어선 휴양림.

운악산 입구에 151㏊ 규모로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은 2007년 3월 개장했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휴양림 중 한 곳으로 시설도 깔끔하고 깨끗하다.

가을 단풍제는 매년 10월 중순쯤 운악산 입구에서 산신제와 사물놀이, 꽃 전시회, 특산물 전시판매 등과 함께 다양한 내용으로 열리고 있다. 산 중턱에는 신라시대 법흥와 때 창건한 절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입석대, 미륵바위, 눈썹바위 등 암봉과 병풍바위를 비롯한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운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당시 발견된 후고구려 궁예의 성터가 발견돼 뛰어난 자연경관에 역사적 가치까지 더해주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복원된 가마터가 있어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산이다.

삼림욕을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나무의 광합성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6월~7월)이나 초가을(9월~10월)이며 산 중턱이나 습도가 높은 움푹 패어 있는 계곡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삼림욕을 할 때에는 가슴에서 목까지 공기를 가득 채우는 기분으로 깊이 들이마신 상태에서 잠시 숨을 멈추었다가 조금씩 내쉬는 복식호흡이 효율적인 삼림욕을 하는 방법이다.

또한 소나무 숲의 솔 길을 맨발로 걷는 것 역시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와 마음의 안정을 주는데 좋다.



휴양림 이용방법



운악산 휴양림은 크지 않아 전체 이용객 숫자는 시설이 큰 다른 휴양림에 아직 못 미치지만, 숙박시설 대비 이용객은 어느 휴양림 못지않게 높다. 특히 주말엔 예약하기가 힘들 정도다. 주중엔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다.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워 일요일도 수용인원이 만원인 경우가 많다. 일요일을 휴양림에서 보낸 뒤 월요일 아침 일찍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운악산 휴양림 시설은 포천 운악산휴게소 입구와 운주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약 1km 지점에 있다. 휴양림 시설 왼편으로는 등산로가 곧장 정상으로 이어진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관리사무소와 매표소가 있다. 눈앞 10여m 전방엔 주차장이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50m 가량 올라가면 길 양쪽으로 두 개의 산책로가 나온다. 운악산이 대표적인 바위산(악산)이라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반대쪽 산책로는 약 1km 남짓 된다. 시간도 자연을 즐기며 여유 있게 걸어도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위험한 길도 없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자연공부를 즐기며 걷는 것도 가능하다.



산행가이드


등산기점 코스는 크게 4곳이 있다.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행은 관리소 조금 못 미처 왼쪽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무지개폭포~기둥바위~청학대를 거쳐 정상인 만경대까지는 1시간30분이 채 안 걸린다. 인근 대원사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다. 이 길은 암릉이 많아 초보자가 오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포천에서 오르는 다른 산행은 강구동 코스가 있으며, 이 코스는 멀고 험하다. 반대방향인 가평 현리에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제일 긴 코스이며, 시간은 2시간 이상 걸린다.


접근 드라이브 코스


서울에서 구리를 거쳐 47번 국도를 따라 계속 북진하다 진접과 내촌을 지난다. 서파 검문소 사거리에서 철원·화천 방면으로 직진하면 운악산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에서 10m 전방에 우회전으로 운악산 자연휴양림 100m 전방이란 이정표가 있다. 푯말 따라 곧장 올라가면 휴양림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구리와 퇴계원을 거쳐 4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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