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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년 동안 27억 투입해 소방헬기에 기상레이더 등 안전장비 설치

소방헬기 안전성 높아져 안전한 환자이송, 효과적 재난대응 등 기대

경기도가 2021년까지 약 27억 원을 투입해 도 소방헬기 3대에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다.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10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가 보유한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방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주요 안전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만 장착하고 운항해 왔다.

도는 헬기 1대당 안전장비 설치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대씩 돌아가며 장비를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 장착에 들어갈 방침이다.

설치 예정인 안전장비를 살펴보면 지상접근경보장치는 지상 장애물 접근 시 점멸등과 음성 경고 공중충돌방지장치는 비행 중 타 항공기의 접근탐지 및 회피 표시 기상레이더는 항로상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기상상태가 나쁜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설치비용은 헬기 1대당 약 9억 원이 소요된다.

이번 조치는 고도의 안전이 요구되는 소방헬기가 사고예방 장치도 장착하지 않고 운행한다는 경기도의회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의 지적을 이재명 도지사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3대의 소방헬기는 지난 3년간 2715회에 걸쳐 출동했으며 구급 목적이 1020회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최근 이재명 지사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야간비행과 기상악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항해야 하는 소방헬기의 특성을 반영해 내년부터 안전장비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19년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될 닥터헬기는 입찰 시 제안서에 안전장치에 대한 규격을 명확히 표기해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과 헬기운항 활성화 등으로 소방헬기의 사고 위험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장비를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환자를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송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재난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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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