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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년 4월부터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운영

65세 이하 퇴직 소방·경찰공무원 130명 선발. 안전지도관 교육도 마쳐

내년 4월부터 도내 2,404개교에 투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기대

경기도가 퇴직 소방·경찰공무원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임명하고 내년 4월부터 도내 2천여 개 학교 현장 체험학습에 투입한다.

도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체험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지도관 양성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는 이재명 도지사의 안전관리 분야 주요 공약사업으로 소방안전지도관은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을 말한다.

현행 제도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 밖에서 교육이 이뤄질 때 반드시 인솔자를 두도록 하고 있다. 인솔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인솔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으로 대규모 체험학습의 경우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이 동행해야 한다.

안전요원은 소방안전교육사, 응급구조사, 청소년지도사, 교원자격증소지자, 간호사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이 대한적십자사의 현장체험학습 안전연수(대한적십자사, 14시간 이상)를 이수해야만 될 수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210명의 외부안전요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필요시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개인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소방안전지도관은 이런 민간 안전요원과 달리 만 65세 이하 퇴직 소방·경찰공무원으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도는 이들 퇴직공무원 중 안전지도관을 희망한 130(소방 60, 경찰 70)을 선발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양성교육은 사고사례, 응급처치법, 안전지도관의 역할, 사고대처요령 등의 내용으로 5(35시간)간 이뤄졌다.

이들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내년 4월부터 도내 2404개교(특수학교 35, 초등학교 1267, 중학교 627, 고등학교 475)에 투입된다. 안전요원이 필요한 학교에서 도 소방본부에 신청을 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소방안전지도관 파견 외에도 현장 체험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재, 교통안전, 산악야영, 수상안전, 관람사고, 식중독 등 6개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교육 자료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관과 경찰관 출신 안전요원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일선 학교의 기대가 크다"면서 "일선 학교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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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