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스타벅스 의정부 용현DT점, 보행자 안전 '뒷전'

최근 후진으로 주차하는 차량에 '초등생' 부딪힐 뻔
'드라이브스루' 판매 위해 일부 도로 무단점용 사용
일부 시민, 교통사고 방지 위해 경계석 당장 높여야

 

의정부시 용현동에 소재한 유명 커피 프렌차이즈업체인 스타벅스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무시한 채 영업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의정부 용현DT점(drive-through, 이하 스타벅스 용현DT점)은 지난 2018년 5월 건물 사용승인을 받고 3년여 넘게 영업 중이다.

 

하지만 해당 업체의 주차장이 인도(人道)와 바로 접해 있어 주차 차량들이 인도를 침범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 인도에는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장소이나, 스타벅스 용현DT점 주차장에는 어떠한 안전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건축허가 당시 인도 일부를 점용허가 받아 차량 진‧출입로로 사용해 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다른 도로 일부를 차량 출구로 사용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차량통행에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도로법에 따르면, 스타벅스 용현DT점이 차량 출구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의 경계석은 원칙적으로 도로보다 높게 설치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당 도로의 경계석 높이가 도로 높이에 맞추어 설치돼 있어, 업체 측이 당초부터 ‘드라이브스루’ 출구로 사용하기 위해 시의 허가도 받지 않고 임의로 경계석 높이를 낮추어 공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본 언론사 기자가 2019년도 네이버 지도를 확인해 본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장소의 경계석 위에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도록 안전봉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제거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는 프렌차이즈 건물이 들어설 부지와 맞닿은 인도를 점용허가 받아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해 놓았으나, 정작 영업이 개시된 이후에는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위해 이곳의 차량출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박 모씨(여, 41세)는 “얼마전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이곳을 지나다가 후진으로 주차하는 자동차에 부딪힐 뻔 했었다”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렌차이즈업체가 시민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같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곳 지리를 잘 알고 있다는 또 다른 시민 김 모씨(남, 58세)는 “스타벅스가 들어서기 전에는 대로(大路)와 소로(小路)가 연접한 곳에 차량 진‧출입로는 없었다”면서 “만일 스타벅스가 허가를 받지 않고 경계석을 낮춰 공사를 했다면 시 관계부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당장 경계석을 높이든지 안전봉을 설치하든지 양단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차장 안전문제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권고했다”며 “드라이브스루 차량의 출구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는 불법점용 구간으로 원상복구 계고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자매도시 단둥시와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자매도시인 중국 단둥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2회 랴오닝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의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문화와 경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특히, 단둥시가 주선하고 랴오닝성이 주최한 국제 행사에 의정부시가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함으로써 시의 대외 신뢰도와 도시외교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공식행사 참석 이외에도 단둥시의 항만물류시설, 도시개발지구, 문화예술기관 등을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청소년 및 문화예술 교류 확대 ▲공공기관 및 민간 교류 활성화 ▲도시 발전 전략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계기를 통해 도시 외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자매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지방정부 간 전략적 외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매도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의정부역 환승센터 및 용현지구 개발전략 논의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는 지난 20일 '2025 제2차 도시발전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주요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자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정부도시공사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과 '용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수도권 북부 중심지인 의정부역 일대에 철도, 버스, 택시, 도보 이동이 통합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을 조성하여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정부역이 광역 중심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해당 구상은 현재 수립 중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검토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문위원들은 의정부역을 도시의 관문이자 북부지역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 이용객 편의성, 광역교통 연계, 민간투자 유치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용현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해당 사업은 의정부시 생활권 중심의 자족기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