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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최고의 억새명소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에서 억새꽃 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창 열리고 있다.

 산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손짓하는 지금, 어김없이 그 계절을 타고 또 ‘하얀 물결’ 이 찾아왔다.

산뜻한 공기를 벗 삼아 풋풋한 가을햇살아래 일렁이는 억새꽃의 민둥산은 화전 일구던 시절에 농사를 짓기 위해 불을 놓았던 치열한 삶의 터로써 이제는 가을여행지 명소로 탈바꿈했다. 포근한 시골정경과 함께 ‘은빛 바다’는 햐얀 구름같은 꽃분장을 자랑한다.

 해발 1,119m의 민둥산이 20만평 가량 억세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로서 전국 제일의 군락지이다.

 민둥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눠지는데 최단거리 등산로는 국도 38호선상에 있는 남면 증산초교에서 쉼터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1시간20분이면 정상에서 억새꽃을 볼 수 있다. 중턱에서부터 증산시가지와 국도 38호선을 따라 흐르는 지장천 물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맑은 날이면 멀리 함백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능전에서 발구덕~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시간은 증산초교에서 오르는 길과 비슷하다. 또 2시간정도 소요되는 삼내약수에서 갈림길을 통해 오르는 길도 있다. 갈참나무와 단풍나무 등 활엽수림대와 소나무 등 침엽수림대가 혼재, 산행이 지겹지 않다. 시야가 트이지 않아 다소 답답함은 있지만 숲속을 걷는 재미가 새록새록 묻어난다.

 또 다른 길은 동면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으로 이어지는 길로 2시간50분 정도 걸린다. 산행에 자신이 있고 여유로운 등산객이라면 당연히 선택해야 한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어서 시야도 탁 트였다. 어느 코스이건간에 산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산의 풍만함과 여유로움, 그 모든 것이 이곳에 담겨져 있다.

 민둥산 억새는 유달리 억세다. 강한 비바람속에서 그 끈질긴 생명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도 모른다. 한 길이 넘는 억새, 길이 아닌 곳으로 걸음을 재촉하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민둥산은 산경사가 완만해 가족산행으로도 알맞은 곳이다. 국도 42호선과 국도 38호선, 국도 59호선 등을 타고 구비구비 돌고 도는 길을 돌아 도착한 민둥산 억새밭. 그 곳에서 느껴보는 억새꽃의 감흥은, 억새꽃을 만나지 않고서는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전율이다.

 10여분 거리에는 최근 문을 연 지역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민둥산과 억새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시관이 마련되 있는데 별어곡역사 부지에 ‘억새! 그 영원한 생명력!’ 이라는 주제아래 억새전시관과 향토사료관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억새군락지 소개와 억새와 갈대의 차이, 억새성장 표본, 민둥산과 주변사진, 억새공예품 등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다. 남면 주민들은 민둥산을 ‘신이 준 보물’ 이라고 서스럼없이 말한다. 그 만큼, 산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민둥산은 등산객들에게는 산의 소중함을, 주민들에게는 가치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억새산행 포인트>

 억새산행의 포인트는 발구덕 마을에서 마을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로 등산로가 나 있는데 왼쪽 등산로로 올라야 8부 능선 봉우리에서부터 억새를 즐기며 오를 수 있다.

<억새산행 시기>

 매년 10월 중순 억새제가 개최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초까지가 적기이다. 홀씨 떨어진 억새는 그 이후에도 볼 수 있다.북쪽에는 화암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매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동북쪽에 있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워진다.

 민둥산의 산 지하는 동양최대로 예측하고 있는 동굴이 있는데 병풍같은 바위로 둘러싸인 괴병골계곡과 발구덕 주변 석회동굴도 유명하며 화암약수가 있다.

정선군 관광문화과 ( 033-560-2365, 2367)

 ◐ 산행코스

제 1 코스 (3시간 소요)

증산초등학교 - 발구덕마을 - 남릉 - 정상 - 발구덕마을 - 증산초등학교

제 2 코스 (3시간 40분 소요)

증산초등학교 - 발구덕마을 - 남릉 - 정상 - 삼내약수 - 고병골주차장

제 3 코스 (5시간 소요)

증산초등학교 - 발구덕마을 - 남릉 - 정상 - 지억산 - 구슬동 - 화암약수

 ◐ 교통편

ㅇ현지교통

1) 정선에서 시내버스로 남면까지 06:00-18:00중 1시간 간격 운행 40분 소요

2) 택시 이용시 정선에서 남면까지 약 30 분 소요

3) 서울에서 증산까지 가는 열차가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며 새마을호 1회, 무궁화호

는 각 4회가 있으며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 ~ 4시간 20분 정도

 ㅇ도로안내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 -> 5번국도 -> 제천 -> 영월방향 38호 국도 -> 영월 -> 31,38,59

번국도 병합구간 -> 석항리 -> 59번 국도로 계속 직진 -> 별어곡 -> 4.8km -> 증선초교ㅇ철도안내

태백선(청량리 ↔ 증산) 청량리역 → 원주역 → 제천역 → 증산역 하차 → 증산초교 (1일 7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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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균형 발전 가로막는 미군공여구역…정부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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