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도전



미래를 향한 희망의 도전


 


경민대학 효충사관과 김남일 교수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을 높게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면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진 아픔과 시련을 이겨낸 솔개는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 속에서도 좌절을 겪으면서도 자기 분야에서 1인자가 되기 위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며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17일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210.03점으로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지난 대회에 이어 또 우승을 하였다. 김연아 선수의 우승에는 무엇보다 지독한 연습벌레 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것은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 자신의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며칠전 은퇴한 이봉주 선수는 연습한 거리까지 합치면 무려 지구를 다섯 바퀴 이상을 달렸다고 한다. 왼발 248㎜, 오른발 244㎜의 짝발에다 평발이었기에 마라토너로서는 최악의 신체 조건이었을 뿐만 아니라 레이스 도중 쏟아지는 땀으로 눈을 찌르는 눈썹을 해결하기 위하여 받은 쌍꺼풀 수술 잘못으로 짝눈이 되어서도 앞을 보고 달리고 또 달려야만 했을 그의 고통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기에게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땀흘려 노력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두 선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고난과 역경은 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도전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인생 또한 달라질 것이다.


바라건대 우리 모두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붙들려 거룩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민족과 세계를 품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