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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10년을 꿈꾸며



행복한 2010년을 꿈꾸며


 


이국진


신흥대학 외래교수


 


행복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인가?


영국정부의 두뇌집단인 신경제 재단에서 실시한 2009년 국가별 행복지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68위를 차지했다.


2006년도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순위는 세계 최하위인 102등으로, 올해 상황은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올해 가장 행복한 나라로는 1인당 국민소득이 6500달러에 그친 중미 코스타리카로 나타났고, 중남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가장 행복한 국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일본이 75위, 미국 114위, 유럽의 주요선진국들도 50-70위권에 머물렀다.


연구결과로는 다소 충격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치기준과는 달리 돈이 행복의 필요충족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다.


연구자에 의하면 행복하기 위해서는 1인당 1만달러까지는 물질적 영향을 받지만 이후부터는 소득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9년 11월 25일 한국은 선진국 원조공여국 모임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를 하는 나라로 지위가 바뀐 국가로 한국이 유일할만큼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지수는 턱없이 낮다.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도 이와 연관이 깊다. 많은 톱 연예인, 재벌, 세계적인 모델이 목숨을 끊었다. 돈이 행복을 결정짓지 못하다는 증거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행복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파스칼은 ‘과거나 미래의 일로 골몰하거나 현재를 살고 있지 않고 항상 행복할 준비만 갖추고 있는 셈이니 실제로 한번도 행복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으며, 데이비드 흄 역시 과도한 미래지향성이 현재의 행복을 망쳐버리는 주범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즉 지나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대비를 하느라 현재를 살지 못하므로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 중 50%가 ‘유전적인 성격’이며, 10%가 돈, 직장, 결혼, 종교, 건강, 사회의 민주화 등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서 결정되고,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능력’이 행복을 결정하는 나머지 40%라고 한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교수에 의하면 ‘사는게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며 창조적이고 타인들과 협조적’이라는 것이다.


2010년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담론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행복 바이러스가 사회 전반에 넉넉하게 스며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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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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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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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