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강은희 시의원이 제기한 게시시설물 위탁업체 의혹,

  • 등록 2011.04.01 21:05:14

강은희 시의원이 제기한 게시시설물 위탁업체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밝혀진 상황에 추가감사 계속돼”


‘연간 수입액’, ‘수수료 납입여부’ 등 확인 않고


의혹제기, 감사요구로 시청 공무원들 곤혹 치러


 


지난 2월 24일 의정부시의회 제199회 임시회에서 강은희 의원(민주, 비례)이 제보 받은 내용만을 근거로 시(市)나 업체로 부터 확인절차를 무시한 채 게시시설물 관리위탁업체에 대한 선정특혜, 수수료 횡령 등의 의혹제기 및 철저한 감사를 요청한 5분 자유발언 내용이 다시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강은희 의원은 지난 제19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09년 게시시설물 관리업체 선정과정에서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기간에 대한 의혹과 ▶심사위원 중 4명의 일반인 심사위원이 선정된 업체와 관련된 인사로 편성되었으며 ▶선정업체의 수입이 연간 8~10억대로 3년간 수십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2009년 위탁 선정된 위탁업체에 대해 집행부가 11년간 독점하는 것을 방관한 채 문제의식이 없는 시정추진을 했다”며 “2009년 1월에 개최한 적격자 심사위원회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시청에 납부하는 수수료와 관련된 신고필증의 임의도용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 한 점의 의혹도 없는 투명한 행정의 기본을 세워 달라”고 안병용 시장에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28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업체에 대해 “인수위 시절부터 해당 위탁사업에 대해 보고를 받아 알고 있으며 새롭게 의혹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시의원이 의회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를 요청해와 지난달 26일 부터 한 달 이상 업체를 관리하는 부서와 해당업체에 대해 감사중이나 강 의원이 제기했던 의혹들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명의 집행부 고위관계자는 “시(市) 감사실은 그동안 강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했던 위탁업체 선정기간, 심사위원 문제, 업체의 수익, 수수료 횡령의혹 등에 대해 고강도의 감사를 실시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강 의원에게도 그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덧붙여 “감사담당 부서는 강 의원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해와 제기한 의혹 이외에 별건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의정부시청 개청 이후 위탁업체 업무에 대해 한 달 이상 감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의아해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해당업체 대표는 “아직 감사가 종결 되지 않아 입장을 표명할 단계는 아니나 시의원의 발언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며 “이번 일로 시정에 바쁘신 안병용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이 예정에도 없는 감사로 인해 고초를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어떤 의도에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을 공적발언으로 둔갑시켜 형평성에도 맞지 않게 55개 위탁사업 중 굳이 도(道) 감사까지 받았던 우리업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를 요구했으며, 집행부는 한 달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감사를 끝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해당업체는 시의 정기 감사 이외에도 경기도 감사까지 받은 바 있으나, 이번 감사 과정 중 집행부는 업체의 비품현황, 차량등록현황 등 극히 사적인 사항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시광고협회 소속 전 간부였던 A씨는 게시시설물 관리수입과 관련해 “현수막 게시비용과 게첨대 수를 산정해 보면 강 의원이 발언한 금액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구조다”며 “강 의원이 말한 대로 광고물 관련 종사자가 제보를 했다면 그 사람은 이 사업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거나, 아님 다른 의도를 갖고 제보한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말해 강 의원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한 광고물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김동영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25분 가량에 걸친 프리젠테이션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를 지향하며 각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보다 사람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가치를 두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의정부시는 걷고 싶은 도시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문화와 힐링, 여가 생활을 15분 내에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 우선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하고 있다. 그동안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