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갑)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
지난 19일 의정부(갑)선거구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는 이전에 진보신당을 뺀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고 통합진보당과 양당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써달라고 호소한 후 고강도의 논조로 성명을 발표하여 한미 FTA 적극 찬성론자인 문희상 의원은 앞으로 제일시장을 포함한 재래시장 보호라는 말은 입도 뻥끗하지 말기 바란다고 일갈하였다.
목 후보는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부 당시 문 후보가 강력한 한미FTA 추진론자 중 한사람으로 2007년에는 김무성 의원, 정몽준 의원과 함께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목 후보는 그러한 문 후보가 얼마전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FTA는 대등했는데 이명박 FTA는 잘못되었다는 가당치 않은 발언을 했다고 날선 공격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목 후보는 이미 노무현 정부당시 한미 FTA 독소조항 10개항 중 9개항이 합의된 사항으로 이명박 정부의 FTA가 잘못된 FTA가 아니라 이익의 균형이 깨진 FTA라는 발언은 지나친 비약이고 무지의 소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목 후보의 맹공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새누리당의 김상도 후보도 겨냥하여 FTA 찬성론자로 자격미달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목 후보는 이미 15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통해 문희상 후보가 뉴타운과 관련해 사죄를 하기는 커녕 오락가락 애매한 태도로 주민 혼란만 부추긴다면서 4년전에 뉴타운 적극추진 공약으로 당선되어 놓고 억울한 편에서서 그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는데 뉴타운의 입장이 정확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맹곡을 퍼붓기도 했다.
이처럼 목영대 후보가 문희상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는 것에 대하여 지역정가에서는 문희상 민주통합당 후보나 김상도 새누리당 후보 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의 정치구도속에 야당후보의 연대에서 진보신당이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과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위한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목후보의 거침 없는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의원 출마에서 시장 출마, 국회의원 출마까지 목후보의 정치이력에 정체정을 논하는 지역정치 논객들의 평가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뉴타운 반대위측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찬성측과 극렬한 대치상황까지 벌였던 목후보의 행보가 4.11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느냐는 추측이 나돌아 목 후보에 대한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극명하게 양분되어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목후보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