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 29일 의정부경찰서 사거리에서 의정부2동, 가능1·2동의 주거지를 잇는 도로를 개통했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미군반환공여구역 중 도로를 개설해 시가지 전체의 교통란을 해소하는데 한발 더 접근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캠프 라과디아 신흥로(대로2-4호선) 도로개통에 따라 향후 의정부시의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의정부시가 수립한 지난 2009년 2월 확정된 1차 수정 발전종합계획에는 '캠프 홀링워터' 개발계획을 제외한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33건이 수립되어었다.
그러나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2011년 7월 행정안전부가 '캠프홀링워터' 개발계획(역전공원)을 포함해 총40건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가 국비 2천639억원, 지방비 4천469억원, 민자 1조5천164억원 등 전체 2조2천27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중 먼저 반환기지 내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캠프시어즈'와 '캠프카일' 25만6천㎡에 진행중인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이다.
2009년 착수되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외에도 '캠프 홀링워터'는 의정부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산동 일원의 '캠프 스탠리'는 지난 2009년 11월 5일 건국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은 2016년 반환이후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캠프 에세이욘'기지에는 4년제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와 대학부속병원을 조성하기로 2011년 3월 22일 양해각서가 체결돼 현재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승인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승인 이후에는 제반행정절차를 걸쳐 2017년에 대학부속병원 개원, 2020년에는 을지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장기적 안목으로 미군반환 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중추도시로 그 기능과 브랜드가치를 가진 대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