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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보자 하니까 시민을 보자기로 아는 의정부 시의회

금주 고호의 리얼토크 No.3

더운 여름날 쐐기같이 내리꽂히는 폭염이 불황인 지역경제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더 짜증스럽게 하고 있는 8월..

짜증나는 일이 산더미인 시민들에게는 시의회가 자리싸움을 하든 밥그릇 싸움을 하든 모든게 귀찮고 언짢은 상황에 먹고사는 일이 우선이지 그들만의 리그(?)에는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보자 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는지" 요즘 의정부 시의회 의원들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해도해도 너무한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고 가장 합리적이어야 하는 시의원들은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채 서로의 탓만 하는 것도 모자라 흠집내기의 도를 넘어 인격모독적인 의장후보에 대한 '도덕적 자질론'을 증거를 채집한 것도 아닌 언론보도를 인용, 신성한 의회에서 폭로를 하고 또 그 의장후보는 폭로한 의원과 기사를 쓴 기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품위와 위신이 땅에 떨어진 의회를 바라보며 그동안 '수신'과 '수행'을 하느라 침묵했던 필자의 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임시회 부터 시작하여 7월5일 시작된 제213회 제1차 정례회까지 거듭된 파행과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못하고 있는 전 근대적인 의정부 시의회는 의정부시 '의회주의' 수준 '민주절차' 함량 및 '정치역량'미달을 여실히 드러내 놓은 충격적 사실이다.

그동안 의회의 '실신'상태를 넘어 '식물의회'가 결국 '송장의회'로 굳어가는 이 마당에 새누리당 의원들이고  민주통합당 의원들이고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성명발표를 여러차례 하면서도 아직까지 대시민 사과 성명하나 제대로 발표한 적이 없는 비양심적이고 몰지각한 13명의 의정부 시의원들은 의정부시민들에게 석고대죄를 떠나 몰매를 맞아도 시원찮다.

그들은 말로는 의회주의를 이야기 하고 시민을 위한 봉사를 입과 혀로 되뇌이지만 명분과 공감이 없는 '밥그릇싸움'에 시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이요 자신들이 시민들이 고혈을 짜내 낸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반성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이렇듯 철면피한 시의원들은 이 폭염속에서도 의회 사무실에 앉아 시민의 혈세로 전기료 내는 냉방기 펑펑 돌려가며 이리떼 처럼 서로를 물고 할퀴는데 혈안이 되어있을 뿐이니 이 어찌 분노할 일이 아닌가?

마치 브레이크 없는 열차처럼 자기들이 무엇때문에 의회를 '송장의회'로 만들고 자신들 스스로가 시민의 신뢰를 잃어가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13명의 시의원들은 부도덕하다고 마녀사냥식으로 특정 의장후보만 사퇴하라고 의회 본 회의장에서 현수막 내걸지 말고 모두 사퇴하겠다는 현수막을 내걸기 바란다.

누가 누구를 탓할 것이요 '부덕의 소치'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한자리 하겠다 버티는 사람들이나 자기들 볼일 다 보고 다니면서 의회만 들어오면 눈 돌아가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상대를 물어뜯는 사람들이나.

누가 이들을 의정부시 민주주의를 대표하고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원들이라 여길까..

양심이라는 가슴이 있으면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필자는 말하고싶다.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야 하고 불필요한 당쟁을 유발시키는 사람들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헌데 누군가 이야기한다.

이들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고.

이들을 훈련시키고 조종하는 것은 의정부시 (갑) (을)선거구의 국회의원들이고 이들의 자존심 싸움이 의회를 공전시킨 것이라고 말이다.

이말이 사실이라면 의정부시에 '의정부 시의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필자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하기야 의정부 정치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으니 커피, 물, 등산화, 녹음기 등 잡범수준의 물품을 들먹이며 도덕성 논란이 나오고 그것을 또 가져갔네 안갔네 하면서 형사고소까지 가겠지..

창피하다. 내가 의정부 시민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면서 민주적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인들이 우리 의정부 시민들이 낸 세금을 쓰고 있다는 것이.

시의회는 각성하라..

시의원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시민들께 사죄하라..

민생현안과 집행부 현안을 뒤로한 채 당쟁과 정쟁만 일삼는 자신들의 과오를 더 이상 상대에게 탓을 돌리지 마라.

'동네정치'의 한계를 보여주는 의정부 시의회는 국회의원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정말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의회의 정체성과 시의원들의 본분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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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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