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장원 시장, 이강림 도의원, 김종천 시의원 치열한 각축
민주당- 이병욱 전 의원, 안철수 신당- 류왕현, 무소속- 양호식 거론
제3후보- C씨 출마시 선거판세 요동칠 듯… K씨도 출마뜻 내비쳐
현재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거론되는 포천시장 출마 예상자는 8명 안팎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서장원(56) 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이강림 경기도의원(55), 김종천(52) 포천시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고, 민주당에서는 이병욱(62) 포천·연천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류왕현(53) 포천내일포럼 대표는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무소속에서는 양호식 법무사(56)가 뛰고 있고 C씨, K씨 등 제3의 후보가 물밑에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공천제가 유진된다면 새누리당에서는 단 한 장의 공천 티켓을 놓고 서장원 시장과 이강림 도의원, 김종천 시의원이 피할 수 없는 치열한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지난 2008년 6월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데 이어 지난 2010년 6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재선된 서 시장은 6년 임기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3선 시장’에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3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강림 도의원은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시의원 2선과 도의원 경험을 내세우며 공천제가 유지되더라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마를 선언한 김종천 시의원은 제3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등 의정활동 경험과 최대 유권자가 밀집한 소흘읍권의 지기지반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아직 직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떠오르지 않고 있다. ‘3선 시의원’을 지낸 이병욱 지역위원장의 이름이 거명되는 정도다. 이 전 의원은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은 아니며 유능한 후보를 찾고 있는 중”이라면서 “제1야당으로서 반드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혀 최종 출마여부는 불투명하다.
포천지역 내 안철수 의원의 지지모임인 포천내일포럼 대표인 류왕현 광릉숲문화도시협의회 상임대표는 안철수 신당측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현재 지역 내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 중 가장 근접해 있다.
2008년 6월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낙선한 바 있는 양호식 법무사도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밖에 물밑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C씨가 출마를 고심 중이다. C씨가 출마할 경우 포천시장의 선거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K씨도 “포천에는 전문적인 식견과 비전을 제시하는 참리더가 없다”면서 처음으로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