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의정부경찰서는 심야에 술에 취해 차량이나 노상에 쓰러져 잠을 자고 있는 취객들에게 접근해 마치 집을 찾아주거나 보호해주려는 듯 부축하는 척 하며 금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2인조 절도범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남, 48세)등 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내 유흥가 일대에서 총11회에 걸쳐 1600만원의 금품을 취객들로부터 갈취했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망보기와 시행조 등 역할을 분담해 거리의 전단지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가리는 주도면밀한 범행수법을 썼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여죄와 장물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