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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우건설, 주민 피해 '나몰라라'

현장 관계자 "공사장 토사 아니다" 주장...피해 주민들 '울화통' 터져

지난 5일 집중호우로 의정부 곳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산곡IC 공사 현장 아래쪽에 위치한 산곡동 독바위마을의 하천과 농경지 일부가 토사에 매립됐다.

하지만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들은 공사장 토사 유입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에게 공사현장의 토사가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의정부시 산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일 내린 폭우로 인해 공사현장 법면에 쌓여있던 토사가 빗물에 섞여 독바위마을 하천으로 흘러내리면서 범람해 인근의 논밭에 심은 농작물이 매립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농경지가 토사에 파뭍여 피해를 입은 농가는 5가구에 이르고 있으며, 도로와 주택, 창고 등에 공사현장의 토사와 함께 흙탕물이 쓸려내려와 마을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토사는 공사현장의 토사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기자가 피해 현장을 찾았을 당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산곡 인터체인지' 공사구간에서는 공사 관계자들이 토사에 쓸려내려간 하수구 주변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공사현장은 의정부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법면을 천막 등으로 덮어 놓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이로 인해 법면 곳곳이 유실되어 마을쪽으로 토사가 쓸려 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농경지의 토사가 공사현장의 토사와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거듭해 공사장의 토사가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주민들과 또다른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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