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매우기 위해 19년에 7번꼴로 찾아온는 윤달. 우리 조상들은 윤달이 돌아오면 수의를 준비했다. 윤달은 모든 속설로부터 벗어나는 달이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1년의 12달을 모든 신들이 관장하고 있다고 믿고, 윤달의 경우는 13번째 달이므로 인간의 일을 간섭할 귀신이 없다고 생각해 수의(壽衣)를 장만하거나 이장, 집수리 등 미뤄두었던 집안의 중대사를 했다. 이에 올해 5월, 윤달이 다가오면서 미리 수의를 장만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생분해(生分解) 특허 기술로 친환경 명품(名品) 수의를 만드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의정부 황금궁중수의(黃金宮中壽衣) 김은희 대표이다. 김 대표는 남성들도 힘들다는 건설업에 종사했다. 김 대표와 황금궁중수의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섬유박람회. 김 대표는 사업 아이템 구상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고 우연히 국제섬유박람회을 찾았다. 박람회장을 돌며 섬유소재를 살펴보던 김 대표의 눈에 우아한 광택을 내는 명주(明紬)가 들어왔다. 예로부터 왕실이나 양반가에서 수의의 재료로 명주를 최고의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난 추억여행 ♬ 찾아가는길>> 부산-순천 방면) 고속도로 이용시 : 호남고속도로 곡성 I.C - 곡성읍 - 섬진강 기차마을 국도(17호선) 이용시 :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I.C - 구례구 - 오곡면오지리 - 섬진강 기차마을서울- 수도권 방면) 호남고속도로(곡성 I.C)와 국도(전주-남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남도 곡성에 있어요.제가 사는 광주는 곡성과 가까운편이어서 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직행버스 배차간격은 30분! 그리고 버스비는 3600원이에요. 곡성터미널에서 내려서, 곡성역 쪽으로 직진한 다음에 우회전하면 기차마을이 나와요. 곡성터미널에서 기차마을 가는길~♬ 멀리 곡성역을 바라보며쭉 가다보면 왼편에 곡성5일시장이 보이는데요. 드라마 "야인시대"를 찍었던 곳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혹시, 그 장면??' 하면서 생각을더듬어 보다가... 포기!시장을 구경해 보고싶었는데~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너무 조용하더라구요. 곡성5일시장은 3일, 8일에 열리는데, 제가 간날은"
흔히들 봄꽃하면 남녘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검푸른 물결 넘실대는 동해안에도 요즘 벚꽃 등 봄꽃이 만발했다. 특히 제주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유채밭이 삼척에 조성돼 상춘객들로 넘쳐난다. 4월 중순, 7번국도 삼척 맹방해수욕장 인근은 노란 꽃물결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은은한 유채꽃향속에 꽃 사태를 즐기다 아름드리 솔숲 그늘에서 다리쉼을 하고, 포말이 밀려드는 고운 모래밭을 거닐자면 부러울 게 없는 근사한 여정이 된다. 특히 해안도로를 수놓는 벚꽃 길을 따라 울진으로 향하면 동해안의 별미 '물가자미(미주구리)'를 만날 수 있다. 울진의 별미거리 대게가 끝물을 향할 즈음 만나는 물가자미는 쫄깃하고도 부드러운 육질이 매콤한 찜과 회감으로 제격이다. 맹방해수욕장 인근 21만㎡ 매머드급 노란 물결 … 가요제 등 다양한 축제 ▲ 삼척 맹방해수욕장 인근 유채밭의 상춘객들. 봄철 유채꽃은 이제 제주도만의 명물이 아니다. 남해, 나주, 여수 등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유채밭이 조성돼 있다. 노란 유채밭은 맑은 하늘아래 더 고혹한 매력을 발산한다. 파란 하늘과 샛노란 유채꽃의 강렬한 색상대비가 볼만하다.
봄꽃 축제는 전남 구례의 ‘산수유축제’로부터 시작된다. 축제의 본거지인 산동면은 옛날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지리산으로 시집올 때 가져와 심었다는 산수유나무 덕을 톡톡히 봐, 아예 동네 이름을 산동으로 지었단다. 산동 산수유꽃은 구례 10경 중 하나로, 매년 8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이 시기 구례 땅을 밟는다. # 노란 산수유 꽃은 기다림이요, 설렘 기다림은 또다시 노란손수건을 매달게 했다. 영화 ‘노란손수건’은 남편에 대한 기다림을 떡갈나무에 매단 노란손수건으로 표현해 애절함을 더했다. 영화 속 노란 물결은 기다림이요, 귀환이다. 전남 구례도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노란 물결이 밀려든다. 떡갈나무가 산수유나무로 바뀌었고, 태평양의 공간적 이질감에도 그 노란 채색의 의미는 변함이 없다. 우리 땅 봄꽃 축제의 서막은 ‘구례 산수유축제’가 연다. 구례 사람들은 노란 산수유꽃을 피워 여행객을 기다리고, 여행객은 상춘의 마음을 담아 셀렘으로 구례를 찾는다. 19~22일 구례군은 지리산온천 뒷마을인 산동면 상위마을 일대에서 산수유꽃축제를 펼친다. 이달 초부터 산수유나무는 앞다투어 노란
효자고등학교는 2008년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 이학(수학) 교육과정특성화학교로 지정된 의정부 유일의 학교이다. 수학 교육과정특성화학교인 효자고 는 경기도교육청 지원금 1,920만원과 자체 예산 2,500만원을 투입하여 수학특성화 교실 3실을 확보하였으며, 다양한 수학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 집중이수과정 운영, 방과 후 학교 특성화반 운영, 올림피아드반 운영, 수학 관련 특별활동반 운영, 수학체험전 참여, 관내 중학생 수학경시대회 개최 등 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 고취와 학력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타교와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1․2․3학년 우수학생들에게 학기 중은 물론이요, 방학 중에도 무료로 수학을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향상은 물론이고 사교육비를 대폭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75.5%의 학생들이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여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또한 의정부 관내 중학교 입시설명회에서 수학 교육과정특성화학교의 이점을 중점 홍보함으로써 본교의
바야흐로 남여노소 어린아이까지 심장이 콩닥거리는 봄입니다. 제가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중 봄의 전령사들이 좋아하는몇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매년 3월에 축제가 열리는 광양 매화마을 입니다. 친구랑 여행사 패키지로 다녀온 이후매료되어 늘 봄에 찾게 되는 곳입니다 가장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제주 빼고여 ^^) 처음본 사람에겐 "여기가 우리나라 맞나?" 할 정도로 그 풍경이낯설기까지 합니다. 드라마 다모에서 "와 저런곳이 있나" 했는데 온통 나무에 꽃이달려멀리서 보면팝곤이 달린 듯 하나 따먹고 싶을 정도 입니다.^^ 운전 싫어하는 분들 패키지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번째는 매화꽃을 보셨다면 온동네가 유채꽃인 곳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유채꽃하면 제주도겠지만 이 곳 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4월 둘째.셋째 주에 가시면 절정이 아닐까 싶어요 ^^)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원래 마을 이름은 산저마을 이었는데 영화와&nbs
▲ 진도대교2월이면 진도는 봄빛에 물들기 시작한다. 향동재 넘어가는 굽이굽이 고갯길에는 아지랑이가 어지럽고 들녘에는 노란 무우장다리꽃이 환하게 핀다. 운림산방 연못가 수양버들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는다. 진도에 이른 봄을 맞이하러 간다. 붉은 황토에서는 대파와 배추가 쑥쑥 자라고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에는 새순이 돋는다. 진도는 남도 땅 중에서도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 울둘목의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진도대교를 넘는 순간 마중 나온 진도의 봄과 만난다.진도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이 이어지는 물목, 진도대교에 올라서면 다리 밑으로 하루에 네 차례씩 시속 11노트로 흘러내리는 거센 물살을 볼 수 있다. 소용돌이 치는 울둘목의 물소리는 마치 커다란 황소 떼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그만큼 물살이 세다.1597년 이순신이 군선 12척으로 133척의 왜선과 맞아 싸워 33척을 수장시킨 명량대첩의 현장이다.진도대교를 지나 진도에 발을 디디는 순간, 눈은 진도가 선사하는 갖가지 색으로 즐겁다. 복숭아뼈를 덮을 만큼 자란 보리는 푸를 대로 푸르고 배추밭에는 어른 손바닥만한 이파리를 단 배추가 쑥쑥 커가고 있다. 진초록 대파
경북 영덕의 해안은 같은 동해를 끼고 있지만 북쪽의 울진이나 남쪽의 포항해안과는 사뭇 다르다. 다른 곳들은 백두대간이나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다 내려와서 낮아진 평지 쪽에 너른 해안선이 펼쳐져 있지만, 영덕은 제법 높은 산들이 해안을 막고 서있다. 가파른 벼랑 아래에 해안이 발달했고, 옹색하게 포구마을이 자리잡은 형국이다. 이런 지형탓에 영덕의 해안가에 바짝 붙어 솟은 고개에 오르면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고갯마루에 서면 시선이 높으니 눈에 들어오는 바다의 폭도 두꺼워진다. 산에 올라 시선을 높이면 수평선이 높이 올라와 바다가 마치 벽에 바른 벽지처럼 드넓게 펼쳐지는 것이다. 이런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산행코스가 바로 ‘망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한옥들이 즐비한 괴시리 전통마을 안쪽의 목은 이색 생가에서 출발하는 이 등산코스에는 ‘목은 이색 등산로’란 이름이 붙어있다. 등산로라고 하지만 예부터 축산면과 영해면 사진리, 대진리 주민들이 영해 5일장을 보기 위해 생선과 건어물을 지게에 지고, 머리에 이고 넘어다니던 산속 오솔길이었다. 오솔길은 한때 해돋이 정취가 일품이었다는 망일봉으로 이
서울 근교 산 중에 경기 하남시 검단산(657m)만큼 매력이 많은 산도 드물다. 교통 편하고 오르기 부담없고 무엇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의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지 않은가. 하나의 능선으로 이루어진 홑산이지만 언제 찾아도 지루하지 않고 새록새록한 산이 검단산이다. 휴일에도 북한산이나 관악산처럼 크게 붐비지 않는 것도 매력 중에 하나다. 그런데 검단산은 1시간 남짓이면 오르기 때문에 다리가 조금 근질근질하다. 정상에서 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죽 뻗은 고추봉~용마산 능선을 보면 내처 능선을 타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마련이다. 근래 검단산에서 용마산(595.4m)을 거쳐 남한산(530m)까지 종주코스가 산꾼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근교 연계산행이라면 20여 시간을 내리 타는 ‘불·수·도·북’(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 종주가 있지만 너무 부담스러워 용기가 안 난다. 하지만 ‘검·용·남’은 7~8시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해 도전해볼 만하다. 하남의 검단산과 함께 남한산에서 연결되는 경기 광주에도 한자로도 같은 이름의 ‘검단산’이 있는데, 하남 검단산~용마산~남한산~광주 검단산~성남 영장산까지 소위 ‘
추운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남녀노소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눈이 내려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 입맛 또한 떨어지는 이때, 시원한 해물육수와 뜨끈한 칼국수 생각이 나는 사람이 어찌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여기 맛나 는 해물칼국수와 해물수제비, 얼큰한 통돼지찌개와 매콤한 해물비빔국수를 만드는 숨겨진 맛집을 찾아 소개해 추운겨울 도망간 입맛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의정부 제일시장 녹색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자건해물칼국수’(대표 김봉석)집은 다른 집과는 달리 진한 해물육수와 손으로 직접 뜨는 쫄깃한 수제비 집으로 알려져, 한번 찾아온 손님들이 다시 찾는 알려지지 않은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가게 이름과 같이 대표 음식은 해물칼국수. 여러 가지 해물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는 양 또한 많아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투박한 토기그릇에 하나 가득 담겨진 해물칼국수를 보면, 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씀씀이를 미뤄 짐작할 수 있으며, 뜨거운 국물을 입에 넣으면 한순간 바다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퍼져 추운겨울에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각광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