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11월 14일부터 7박 9일간 일정으로 소속의원과 사무국직원 등 20명의 연수단을 구성해서 미국, 캐나다 지역 선진행정 사례를 살펴보기 위한 공무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해외연수를 앞두고 어떤 테마로 연수를 다녀올까 고민하다 현재 우리 시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The Green & Beauty City’프로젝트와 연계한 뉴욕 센트럴파크, 소각장 이전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캐나다 킹스턴 재활용센터, 고령화 사회 대비한 캐나다 해밀턴시 시니어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을 중점 벤치마킹 대상으로 정하고 연수를 계획했다. 그러나 지방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 시기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방역활동과 예방대책으로 바쁜 상황은 연수를 떠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도시공원으로 도심 한가운데 엄청난 규모에 우선 놀랐다. 공원내부를 살펴보니 자연을 그대로 활용한 호수, 동물원, 야외 원형극장 등 다양한 테마별 명소가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숲속에서 바라본 초고층 빌딩과의 조화와 이색적인 환경으로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휴식이 필요한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
‘비상구’란 “건물이나 차량등에서 평소에는 닫아 두다가 긴급한 사태가 있을 때에만 열어서 사용하는 출입구” 라고 사전에서 정의 하고 있다. 이 정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말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매년 화재가 발생하고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기사를 읽을 때 마다 한탄스런 문구가 ‘비상구와 방화문’에 관련된 안타까운 말들이다. 대부분의 건축물이 화재를 대비해 방화문을 설치하고 있다 방화문은 화염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연기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생활속에서 방화문은 인테리어에 밀려 쓰지 않는 고철 방범문으로 퇴색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항상 열어두고, 미관에 좋지 않아 철거하고 방화문에 유리문을 달아 방화성능에 장애를 주는 일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 그렇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러한 행동들이 몰랐다는 변명만으로 마무리 될수 있을까? 소방서에서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해도 이 모든 건물을 감시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 주변의 방화문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시민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취지의 정책이 바로 “비상구 신고포상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장 두려운 것은 인명피해 이며, 인명피해의 주 원인은 바로 ‘연기흡입’이다 159명의 사상자(사망 47명, 부상 112명)가 발생한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지난 9월 24일 2명이 숨지고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보았듯이 대부분 화재로 인한 사망의 원인은 ‘연기흡입’이다. 화재 시 수직방향으로의 연기 이동속도는 2~3m/s로 사람의 이동속도(0.5m/s)보다 훨씬 빠르므로 건물화재 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연기를 피해 피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기에 가장 현명한 방법은 연기이동을 차단하는 것이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방화문’이다. 경기도 김포요양병원 화재의 경우 최초 발화지점인 보일러실의 문을 닫고 피난했더라면, 화재의 확대는 물론이고 연기의 확대를 차단하여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며, 밀양 세종병원의 경우도 1층 응급실 옆 직원 탈의실에서 발생한 화재의 연기를 막아줄 방화문이 없었기에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연기흡입에 의해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였던 것이다. 최근 건물은 다양한 실내 장식물과 마감재로 인해 화재 시 매우 유독한 연
21세기뿐만 아니라 미래 세기에도 분명한 것은 전 세계적인 '전(錢)의 전쟁'이 치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국가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 국민의 지지와 동참이 필요합니다. 일본은 정치적 행위를 통해 자국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즉 백색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빼겠다고 합니다.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2019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모두 27개국이 '화이트리스트(white list)'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나라입니다. 백색 국가는 수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나 기술, 소프트웨어 등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백색국가에게는 깐깐한 절차의 허가신청을 면제해주는 것입니다.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63조4000억원)의 50%가량을 일본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성능 반도체용 첨단소재 점유율은 80% 이상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품목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여 수출을 규제한다면 우리나라의 지식 정보 산업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이트리스
포천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많은 관광자원으로 유명한 도시다. 물을 품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처럼 '포천(抱川)'은 한탄강을 품고 있다. 한탄강은 최근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한 생태관광의 최적지라고 말할 수 있다.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km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이다. 이 중 남한 한탄강 유역은 86km에 달하며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km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탄강은 내륙에서 보기 힘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선캄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이 분포되어 있고,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다채로운 지질구조를 살펴볼 수 있어 살아있는 지질박물관으로도 불린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 한탄강'을 떠올리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포천 한탄강 권역은 2010년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농사 이외의 다른 개발이 제한되어왔기 때문이다. 타 시군이 한탄강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때 포천은 한탄강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은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포천시는 그 어떠한 시군보다 아름다운
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 증가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 때문에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사계절 중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소방조직에 있어 이 시기는 조금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다. 봄철 기간 동안 전국 소방서에서는 봄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산불예방대책을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봄철은 화재로부터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도 전국 소방관서에서 봄철 화재예방대책 기간을 맞아 산불예방캠페인, 소방안전 현장멘토링, 유형별 소방안전교육, 이동체험교육 등 시민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이렇듯 불조심 관련 많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봄철 화재의 주요 발생 원인 1위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조금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할 뿐이다. 첫째, 논·밭두렁과 같은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두렁을 태우는 경우 바람 등에 의해 산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이로운 곤충들이 더 사라져 역효과가
오는 3월 13일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비록 이번 선거의 투표자격이 해당 조합원으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우리 농업의 든든한 기둥인 조합의 대표를 뽑는 선거인만큼 좀 더 많은 일반 시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에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예전에는 각 조합별로 자체 규정에 따라 조합장선거가 실시되어 왔으나 선거과정에서 돈선거, 조직선거 등 불법행위가 나타나자 이러한 병폐를 근절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선관위에서 이들 조합장선거를 위탁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후 선거관리의 합법성․공정성․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 단위 조합별로 따로 실시되던 선거를 모든 조합이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도록 법이 개정되었다. 이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인 것이다.조합장선거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제한․금지사항이 있는데 이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조합장 임기만료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는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받은 유권자인 조합원은
과거 우리나라는 일본의 통치로부터 해방되면서 헐벗은 강토에 나무를 심기 위한 국민적 소망과 치산치수 정신에 입각하여 1946년 4월 5일 식목일을 국가시책으로 추진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벌거숭이산이 없어지고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생활에 유용한 자원으로 또 자연재해 시 든든한 방어막이었던 산림이 현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실제 2011년 7월 한 달 동안 발생했던 우면산·춘천 펜션·밀양 산사태 사고는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우면산 산사태 발생 하루 전 산림청에서 보낸 산사태 주의보 메시지가 있었고, 춘천 펜션 산사태 발생 1시간 전에는 이상 징후까지 있었으나 모두 관련 지식이나 구체적인 방책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토양의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양은 밑에서부터 기반암, 하층토, 표층토/표토, 부엽토까지 총 4층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중 산림녹화 이후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낙엽과 가지 등 5~60cm 높이로 쌓인 부엽토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첫째, 광선의 침투를 막는다. 원래 나무의 뿌리는 하층토까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발달장애자녀와 부모가 특수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남의 일로 치부하여 무심코 지나치는 일이 다반사다. 그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국가의 정책전환을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은 나만의 바램일까??발달장애로 인한 국가적·사회적 보호체계가 시급하다.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장애)란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발달선별검사에서 평균기대치보다 25%가 뒤처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발달장애를 둔 부모의 어려움은 장애자녀가 항상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사회와 이웃의 외면과 눈총 속에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몸은 어른이어도 어린애와 같은 행동을 하기에 그들의 보호는 가족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게된다. 그 가족은 장애자녀의 부양에 지쳐 힘든 삶을 견디다 못해 국가에 호소하고 지자체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있다. 이런 긴박하고 절실한 가정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의 의미있는 실천이 더욱 필요하다.정부에서는 지난 9,12 발달장애인들에게 생애주기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통합유치원을 1곳에서 17곳으로, 유치원 특수학급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한편 우리 소방조직에 있어 이 시기는 조금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다. 11월 한 달 동안 전국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화재예방에 더욱 힘쓰고 있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11월은 소방에 각별한 의미가 담겨있는 동시에 화재로부터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도 전국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불조심 포스터 전시회, 유형별 소방안전교육, 소방가족 이동체함교육, 화재예방 캠페인 등 시민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이렇듯 불조심 강조의 달 관련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도 화재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조금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할 뿐이다. 전열기구 사용주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가족을 위한 불조심 안전교육 등 대단한 것이 아니다.특히,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은 주택화재에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이제 필수이자 의무이다. 초기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감지기는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이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