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보 선생은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의 5대에 걸쳐 살았던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상경이며 본관은 해평이다. 27세에 문과에 급제한 후 성종실록편찬, 연산군일기 편찬, 대전후 속록등 중종 39년(1544)77세로 일기를 마칠때까지 왕조실록 편찬은 물론 법전 편찬사업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조정에서 내려준 시호는 정성(靖成)이다. 묘소 입구에 신도비가 있는데 귀부의 머리가 오른쪽으로 향해 있고, 이수(뿔없는 용이 서린 모양을 아로새긴 형상)를 갖추고 있다. 비문은 횡서전자로 '정성공신도비명‘이란 제명과 가정 30년 (1551, 명종6)이라고 건립연대를 밝혔다. 비문은 홍언필 찬, 신효중 서, 박공량 전으로 되어 있다. 높이는 2.5m, 넓이는 91m, 두께는 25.5m이다.
2009년 4월 8일은 경기도에서 주민직선제로 처음 치러지는 교육감선거일이다. 그동안 교육감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접선거로 이루어졌으나, 학연․지연 등 연고에 의한 투표와 금권선거의 폐단을 제거하기 위하여 주민직접선거로 바뀌게 되었다. 경기도교육감은 주민세금인 연간 8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집행하고, 경기도내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있으며 일반인의 평생교육까지 관장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기도 교육감선거는 경기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인 것이다. 지도자는 단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그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다. 다 쓰러져 가는 기업이 훌룡한 리더를 만나 재기를 하는가 하는 반면 탄탄하던 기업도 비도덕적이고 능력이 떨어지는 경영자를 만나 그동안 이루어 놓은 것조차도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축구가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으로 월드컵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기업과 스포츠도 이러한데 경기도 전체 교육을 이끌
▲ 의정부시의회 이민종 의원 바쁘게만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기성세대가 되었다는 요즈음의 40대, 50대는 우울하다. 이들은 70~80년대, 청년시절 자신만의 꿈을 위해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결코 <사회정의>라는 가치를 잊어버린 적이 없다. 대부분 이들의 인생목표는 멀쩡했고 분명했다. 하지만, 어설프게 시작한 사회생활은 녹록하지 않았으며, 최근 들어서는 그간 자신의 삶에 아름다운 정당성을 부여해준 과거의 가치들과 현재 새롭게 등장하는 새로운 가치들의 부조화에 혼란을 겪으며, 결국은 자신을 평가절하하게 되는 씁쓸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난 한번 꺽인 것 같아”라는 자조를 되씹으며 더 이상 아름다운 미래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현재의 세태는 경제적 가치가 모든 가치의 최상위에 위치하며 ‘삶의 도리’라고 여겨지는 일상의 도덕률을 단숨에, 그리고 무차별하게 흡수해버리고 만다. 언제 어느 곳에서도 당당해야 한다는 이미지를 가졌던 지식인 그룹도 돈의 흐름을 따라 삶의 패턴을 바꾸며, 심지어 얕은 이익 앞에서 너무도 쉽겨 자신의 논리를 꺾는다. “어른이 되면
산곡동 거문돌 마을 입구에는 열녀 안산 김씨와 평산 신씨의 정려문이 있다. 안산 김씨와 평산 신씨는 류씨 집안에 시집온 동서지간이었다. 안산 김씨는 선조때 의금부사를 지낸 유영겸의 아내이고, 평산 신씨는 류영겸의 아우 가선대부 이조참판 류영순의 아내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씨와 신씨 두 동서는 강원도 금성부산곡간으로 피난 갔는데, 포성이 가까워지면서 왜병을 만나게 되자 김씨는 품고 있던 칼로 신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결하였으니 선조 25년(1592) 6월6일의 일이었다. 두 동서가 함께 정절을 지켰다 하여 열녀정문을 내렸다.
의정부신문/방송 협의회 수석이사 주대중 10년 만에 찾아온 경제의 어려움이니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나라경제가 두 동강이 난다느니 온 국민이 마음이 심란하여 위축되어가는 요즘. 서민의 가정에는 깊은 한숨과 주름이 늘어가며 웃음이 사라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이토록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톡하면 깨질 듯 한 살얼음 같은 마음을 품고 사는 우리 소시민들에게 ‘용산 철거민 사망 사건’이니 ‘강호순 살인사건’ 이니 하는 민심이 이 한겨울의 한파보다 더욱더 추위를 느끼게 되어 더욱더 마음이 얼어붙게 만드는 일들이 신년벽두부터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 우리 국민, 시민 모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옛 조선시대 국난을 극복했던 명재상 ‘유성룡’선생의 ‘운암잡록’에 보면 당시 국론이 양분되어 서로 원한을 품고 공격과 편 가름이 극화되는 것이 망국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경고 한 것과 같이 제각기 좋아하는 사이 미워하는 사이로 편이 갈라지거나 서로 찬성과 반대의 두 패로 나누어져 자기와 같은 무리면 비록 그것이 그른 일이라도 옳다고 주장하고 자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