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4.9℃
  • 박무대전 7.9℃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노인요양시설은 ‘혐오시설’…건물 신축 ‘무조건 반대’

시(市) 건축허가에도 불구하고 마을주민들 반대로 공사 못해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경기북부지역 각 지자체에 노인요양시설의 수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노인요양시설을 ‘기피 또는 혐오시설’로 인식해 건물신축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과 사업자간에 마찰을 빚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마을 내에 부착된 노인요양시설 신축을 반대하는 현수막

최근 포천시 소흘읍에 소재한 한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마을 내 노인요양시설 신축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6월15일자로 소흘읍 소재 00번지 노인요양시설(2층, 1동)에 대한 건축허가신청을 승인했다.

그러나 시(市)가 적법한 절차를 걸쳐 건축허가를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설 인근 주민들이 요양원을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마을 전체주민들을 상대로 연판장을 받아 집단민원을 제출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신축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을 마을 어귀와 마을 내에 부착하는 등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려 했던 사업자측은 건축허가를 득(得)하고도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인해 2개월 이상이 지나도록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마을 일부 주민들은 요양시설 신축반대 이유에 대해 “노인요양시설이 신축될 곳은 마을 중앙 정수리 부분으로, 이곳에 요양원이 들어올 경우 마을 전체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차량통행(앰뷸런스 포함)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이 초래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환경파괴하고 수질악화 시키는 노인시설 반대 ▲재산권 침해하는 노인시설 결사반대 ▲물 좋고 산 좋은 우리 동네, 노인시설 반대  ▲노인요양원 주변 부동산을 건축주가 매입하라 ▲동네안통 노인요양원이 웬말이냐! 시장은 각성하라 등의 반대문구가 적힌 다수의 현수막을 내걸고 사업자측의 민원해결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설 건물신축 부지 전경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이곳에 들어설 노인요양시설은 새로 바뀐 제도에 의해 신축되는 시설로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들께 요양원은 혐오시설이 아니며, 교통대책 등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포천시도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노인요양시설을 혐오시설로 규정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덧붙여 그는 “노인요양시설 신축 반대를 주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 건축허가가 난 당시 자신의 땅을 매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일부 주민들과 합세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조장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사항을 민원에 이용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로, 만일 마을주민들이 정당하게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묻지마식' 반대를 지속한다면 어쩔 수 없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만간 공사를 강행할 것이다”고 말해 마을주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포천시에는 56개소의 노인요양시설이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으며, 의정부시에는 60개소가, 양주시와 동두천시에는 각각 36개소와 33개소의 요양시설이 허가를 득해 등급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포천시와 인접한 의정부시의 경우 대형 노인전문요양시설들이 학교인근이나 주택지역 등에 들어서 있어 집단민원을 제기한 마을주민들의 무조건적인 반대주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인요양시설을 관리∙감독하는 경기북부 각 지자체 관련부서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요양원이 들어오면서 이번처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발생한 곳은 없었다”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시설 확충이 시급한 이때, 요양원을 기피시설이나 혐오시설로 규정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대표적인 님비현상이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다.

▲ 최근 의정부시 호원동 호원초등학교 앞 주택가에 신축된 대형 요양시설 전경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심화섭 신한대 공과대학장, 의정부시장 출마 공식 선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활동 중인 심화섭 신한대학교 공과대학장이 14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시장 출마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심 학장은 이날 "대한민국이 변화의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의정부도 더 이상 정체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주인인 '시민시장'으로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의정부시의 상황을 재정자립도 21%, 재정자주도 47% 등 경기도 최하위권의 재정 역량이 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검증된 '실력 있는 새로움'으로 의정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쟁점을 회피하지 않고 결단을 통해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학장은 자신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중앙정부 및 집권 여당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최근 정청래 당대표를 만나 의정부 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심 학장은 노사모 활동을 시작으로 전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의정부시,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잇따라…업체·시민 주의 당부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지역의 한 업체가 '의정부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이사용역 발주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사기 시도임을 확인해 금전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인근 지역 도급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죄 일당은 시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한 뒤 위조된 공문서나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보증금, 선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 업체에 직접 연락해 물품 대금이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업종과 주변 업체에도 주의 사항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