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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연천 밝혀진 진실, 4월 사망 병사 가혹 행위 드러나

입영대상자들과 부모 두려움에 혼란, 군 지속적인 가혹행위 및 구타 만천하에 드러나 엄중문책 나서

지난 30일 군 수사당국은 올 4월 음식을 먹다 선임병에게 맞아 기도가 막혀 숨진 병사 가족들의 끈질긴 이의제기와 진실 밝히기 노력 끝에 내무반에서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숨진 윤 모 일병(남, 23세)는 연천의 육군 모 부대로 지난 2013년 12월 전입해 와 선임인 이 모 병장(남, 25세)등 병사 4명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병장 등은 윤 일병을 기마자세로 온종일 있게 하거나 잠을 못 자게 하고 치약 한 통을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숨진 윤 일병의 가족을 오열하게 했다.

윤 일병에게 누운 자세로 물을 붓고 물고문부터 바닥에 가래침을 뱉고 핥아 먹게 하는 비인간적인 가혹행위와 상습적인 구타를 해 온 사실이 속속들이 군 수사당국에 의해 밝혀져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부사관 유 모 하사(남, 23세)역시 함께 구속기소 됐으며 이들은 전입 온 윤 일병의 군기를 잡으려고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군 당국은 이들의 지휘 책임을 물어 연대장과 대대장 등 16명의 간부를 징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병영문화 혁신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대다수 입영자 또는 입영대상자 가족들은 매번 발생하는 군의 대형사고 재발방지 선언이 공염불이 되고 있다며 가혹행위 근절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도 군의 가혹행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군 당국에서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해 5년~30년의 징역형을 1심에서 구형할 뜻을 내비치는 등 강력한 형벌을 에고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망한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낮4시 25분경 내무반에서 동료들과 PX에서 사온 만두 등 음식을 나눠먹던 중 선임병으로 부터 가슴 등을 폭행당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먹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다음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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