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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포천, 민간 보육시설 단설 유치원 NO!

어린이집연합회.사립유치원연합회, 집회 열고 반대 목소리

“지역여건 무시하는 단설유치원 웬말이냐?”,

 “교육청은 독단적인 교육행정 즉각 중단하라.”

 

교육청이 포천에 2곳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자 민간보육시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유치원연합회는 ‘단설유치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발족하고 26일 포천교육지원청 정문 앞에서 100여명이 회원들이 집회를 갖고 단설유치원 설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집회를 갖고 “포천시의 영유아 교육에 현실을 모르고 탁상행정의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는 포천교육지원청의 단설유치원 설립을 전면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에서 “포천시에 영유아(0-5세) 수가 눈에 띠게 줄고 있는 현실에서 지난 5년간(2010~2014. 7월 현재) 952명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약 190여 명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천시의 유아교육기관들이 정원 충족률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에서 단설유치원을 또 설립한다면 결국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급격한 재정난을 가중시키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최종 존폐위기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 뻔한 현실”이라고 반발했다.

비대위는 이어 “단설유치원을 2개소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무려 6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고 밝히고 “이는 국민이 낸 세금이요, 혈세를 낭비하는 전형적인 중복투자”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어 “그 많은 세금을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는데 투자하기 보다는 현 초등학교에 설치된 병설유치원을 활성화하고 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그 많은 돈이 포천에 모든 영유아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가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포천교육지원청이 단설설립 강행을 철회할 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집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단설유치원 2곳 추진…“병설과 통폐합, 과잉공급 아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단설유치원 설립시 인근 초교의 병설유치원과 통폐합해 사설보육시설이 주장하는 과잉공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왕방 단설유치원은 포천초교 병설과, 추산 단설유치원은 송우초교 병설과 통합하므로 실제 보육정원은 늘어나지 않는다”며 “국가 예산이 없다 보니 초등학교 병설로 유치원이 운영됐으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이제는 초등교육 전공자가 아닌 유아교육 전문가가 온전하고, 질 높은 유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독립된 단설유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경기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천 신읍동 왕방초교와 소흘읍 추산초교의 기존 병설유치원을 증·개축해 12개반 164명(특수·특별반 36명 포함)을 보육할 수 있는 단설유치원 2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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