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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포천 연천 철원 대통합 본격 추진

“3개 시군 통합은 규제.낙후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포연철은 접경지역이나 수도권 아닌 통일수도 지향”

‘DMZ 세계평화공원 중부권 유치 공동위원회(상임대표 김정완 대진대 교수)’가 포천·연천·철원(이하 포연철) 3개 시.군 통합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월 3개 시.군 전문가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동위원회는 연천.철원 일원의 중부권 DMZ에 평화공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으며, 그 결과 초창기의 서부권(파주 일원)으로 기울였던 여론을 중부권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다음 단계로 향후 도래하게 될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포연철을 통합해 통일수도로 발전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새롭게 ‘통일수도 건설을 위한 포연철 통합 추진위원회(이하 포연철 통추위)’를 구성해 구체적으로 통합을 위한 여론조성, 정책대안 제시, 대정부 접촉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연철 통추위는 시군 통합에 관한 특별법이 2013~2017 기간 동안의 한시법이라는 점을 감안해 빈틈없는 로드맵을 작성해 활동하기로 했다. 포연철 대표자들은 10월 14일과 17일 대진대 DMZ연구원에서 두 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취지문을 채택하고 대표단 인선 및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상임대표는 김정완 대진대 교수가 맡기로 하고 공동대표는 지역별로 안분하기로 했다. 포천에서는 이각모 포천미래포럼 부회장, 이상훈 포천의제21 상임대표, 이강림 전 경기도의원, 홍을표 경기북부시민포럼 상임대표, 유수철 전 포천농업경영인회 부회장, 연천에서는 민재정 연천저널 대표), 철원에서는 이근회 철원 행개련 공동대표, 박종선 철원 행개련 공동대표를 각각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향후에도 문호를 개방해 지역별로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단체 구성원을 공동대표와 집행부 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포연철 통추위는 오는 11월 21일 공식 출범식에 즈음해 대진대에서 포연철 통합에 관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포연철이 그동안의 낙후와 규제에서 벗어나 향후 통일수도로 발전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포연철 통추위 출범 취지문(全文)

포천·연천·철원(이하 포연철)은 한반도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 과밀억제이라는 명분하에서 낙후와 규제로 점철된 역사를 간직한 채 살아왔다. 현재 포천과 연천은 군사지역형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류되어 부당하게 규제를 받아온 결과 지역경제가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다. 철원 또한 전형적인 접경지역이면서 강원도의 변방에 자리잡은 관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포연철은 더 이상 낙후와 규제에 얽매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지역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시군통합 정책이 제시되고 남북한 간의 갈등과 대립 해소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비롯한 통일대박론을 가시화시키고자 노력함과 동시에 시도 경계를 초월하는 시군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포연철은 이러한 정부정책 방향에 부응하면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이미지와 비전을 접경지역(낙후)이나 수도권(규제)이 아닌 제3의 길(통일)로서 통일수도로 전환할 시점에 이렀다.

이에 포연철은 한탄강 유역권이라는 선사시대부터 유지되었던 동일한 생활권을 복원함과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남북 통일시대의 한반도 통일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시군통합을 추진함으로써 그 동안의 ‘버림받은 땅’에서 ‘아껴놓은 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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