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고산지구 공사현장, 안전 '실종'

사업부지 경계 '안전휀스' 미설치...민원 핑계로 일관해
도로변 개구부 안전시설 全無...주민들 안전 위협 받아


최근 잇따른 대형사고로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의정부 고산 공공택지지구(이하 고산지구) 공사현장의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산동, 민락동, 산곡동 일대 130에 들어설 고산지구 토지조성 공사를 지난 20166월 착공했다.


하지만 고산지구 공사현장은 대기환경보건법 등 관련 규정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부지 경계에 설치하도록 한 가설울타리(안전휀스)를 도로변 일부에만 설치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설울타리 중간 중간 개구부(출입구)를 개설해 놓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공사현장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공사현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현재 고산지구 사업부지 내에는 대광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이 아파트 건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에서 발생되는 토사 반출를 위해 하루에도 수 백대의 대형 공사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토목 시공사인 대광건영은 당초 사업부지 경계로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겠다던 계획서와는 달리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변 쪽으로만 가설울타리를 설치하였는가 하면, 개구부 수개를 임의로 개설, 일반차량이나 주민들이 아무런 통제없이 공사현장 내로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했다.


특히, 야간의 경우 공사현장 출입 시 공사장 구조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현장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LH 관계자는 "현장 내 문화재 발굴과 이주민들의 이주가 늦어져 일부 구간에 안전휀스를 설치하지 못한 것 같다"며 "개구부는 사업부지에 편입되지 않은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개설한 것으로 현장 확인 후 안전조치 사항을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형건설사 현장소장 출신인 김모씨(58, )는 "공사현장의 안전시설 설치는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만일 민원 등의 문제로 안전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면 민원 해결 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꼬집었다.


덧붙여 "민간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LH가 주관하는 공공택지 공사현장에서는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511일 고산지구에 포함된 산곡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혼자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공사 도구인 전동 그라인더에 목 부위가 20가량 베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전 한 장에 담은 온정"...의정부명지회, 소외이웃과 명절 나눔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석과 노인의 날(10월 2일)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의정부 금오동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전 나눔행사'에는 명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정진선 자원봉사센터장도 함께 참여해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전을 나누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명절에 혼자 있어 쓸쓸했는데 이렇게 직접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한부모가정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은 "명절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현장에서 직접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선 센터장 역시 "작은 전 한 장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며 "시민 참여형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