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구름많음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5.1℃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5.8℃
  • 맑음광주 6.5℃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7.6℃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3.0℃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LH, 고산지구 현장관리 총체적 문제점 드러내

세륜기 부분 가동...일부 출입구 세륜 시설 '全無'
폐기물 관리 엉망, 환경오염 우려 목소리 제기돼
공공택지사업 인허가권자 '국토부'...의정부시, 관리감독 권한 없어


의정부 고산지구 건설현장이 안전시설 뿐만 아니라 세륜시설 및 폐기물 관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130에 총 9708가구(60이하 4631가구, 60~85487가구, 85초과 753가구), 수용인구 255667명 규모의 공공택지지구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 및 아파트 '터파기'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업주관사인 LH가 사업규모 대비 현장 관리감독에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가설울타리(안전휀스) 등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대책 및 폐기물 관리 또한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된 살수시설인 '세륜기'가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으며, 일부 현장 출입구에는 아예 세륜시설를 설치하지 않아 비산먼지 발생의 주범이 되고 있다.


5일 현재 고산지구 현장에는 아파트 터파기 공사장에서 나온 토사를 외부로 반출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여대의 덤프트럭들이 공사장을 드나들고 있다.


그러나 코스트코 방향 쪽으로 위치한 주 출입구에는 세륜기가 고작 1대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 토사를 싣고 공사장 밖으로 나오는 공사차량의 바퀴 등 차량 하부에 묻어 있는 흙먼지가 제대로 제거되고 있는지 의심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전 시간대의 경우 도로 결빙을 이유로 세륜기를 작동하지 않고 있어 공사차량이 흙먼지를 잔뜩 묻힌 채 공사장을 빠져나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현장 주변 도로는 차량들이 지날 때마다 흙먼지가 심하게 날려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장 내에서 발생된 폐기물에 대한 관리 또한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택지로 수용된 주택 등 건물들을 철거한 후 발생된 건축 폐기물을 공사장 곳곳에 장기간 방치하고 있는가 하면, 성상별로 분류해 관리해야 할 시멘트, 목재, 플라스틱, 비닐 등의 폐기물이 토사와 함께 뒤섞여 쌓여 있다.


또 비산의 우려가 있는 토사 등은 분진망 등을 덮어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고산지구 공사현장의 경우 관련 법을 무시한 채 아무런 조치없이 그대로 적치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토목 시공사 관계자는 본 언론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토목공사는 현장 내에서만 진행되고 있어 현장 밖으로 나가는 공사차량은 운행하고 있지 않다"며 "반출되고 있는 토사는 아파트 터파기 공사에서 나온 것으로, 공사차량 문제는 건설사들이 책임져야 할 사항임에도 언론 등에는 토목공사 업체가 잘못하고 있는 것 처럼 비춰지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덧붙여 그는 "공사현장 폐기물은 LH에서 선정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며 "폐기물 처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 또한 LH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LH가 주도하는 공공택지사업의 경우 인허가권이 국토부에 있다보니 실제로 지자체에는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라고 밝힌 후 "의정부시로서는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