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21.7℃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22.6℃
  • 맑음대전 25.5℃
  • 맑음대구 25.1℃
  • 맑음울산 21.1℃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18.5℃
  • 맑음고창 20.5℃
  • 맑음제주 20.2℃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2.5℃
  • 맑음거제 19.0℃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정부는 불합리한 그린벨트 해제하라"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개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발목 잡혀

▲ 대한기자협회 경기북부기자단 공동취재 동영상


의정부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 부지'의 공원조성사업이 국토부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규제 때문이다.

지난해 말 12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대규모 지하 전시장과 주차장 조성 등은 그린벨트에 들어설 공원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 계획을 부결시켰다. 그동안 캠프 잭슨 부지에 많은 공을 들여온 의정부시로서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이다.

의정부시 면적 8159770%57417가 개발제한구역이다. 게다가 의정부시에는 1951년부터 가능동에 미군캠프가 들어선 뒤 2007년까지 8곳의 미군기지(시 전체 면적의 4.5%, 5.7)50여 년 넘게 주둔했다. 이에 의정부시와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할 조짐을 보여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난 8일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책당국은 이미 훼손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거나 개발제한구역 내 시설 입지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주한미군 공여지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을 지정(1971~1972)하기 훨씬 이전인 1953년부터 64년 동안 미군 주둔지로 이용돼 이미 훼손된 지역이란 평가다.

그동안 시는 79800면적의 캠프 잭슨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이 땅을 사들인 뒤 국제아트센터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청사진을 그려왔다. 남아있는 52개 건물 중 38개동을 철거해 녹지로 복원하고 나머지 14개동과 신축 건물 1개동에 상설전시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또 지하에 국제아트센터를 건립, 대규모 미술 전시회도 열 예정이었다.

이는 미군 주둔으로 고통받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 삶의 질을 높이고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중도위 의견을 바탕으로 같은 방식으로 공원조성 사업을 진행하되 규모를 줄여 관리계획 승인을 다시 받는 것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쉽지 않겠지만 가장 완벽하게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대안은 현재 계류 중인 미군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개정"이라며 "국회와 서둘러 협의를 진행해 법률안 개정을 적극 건의하는 동시에 그린벨트 해제와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을 위한 공원 규모 축소 등 양동작전을 펼쳐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공원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대안은 문희상 현 국회의장이 20177월 대표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개정안의 조속한 본회의 통과다.

개정안의 핵심은 미군 반환공여지의 군사시설 철거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군사시설의 철거 완료와 동시에 그린벨트도 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시는 공원조성 사업을 그린벨트를 유지한 채 진행하면서 필요했던 관리계획 승인 절차를 뛰어넘어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그린벨트 자체를 해제하는 대안도 추진한다.

의정부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시의 공원조성 계획을 그린벨트기 때문에 안된다는 결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캠프 잭슨부지는 단순히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아니다. 의정부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의정부시 캠프잭슨 부지의 공원화사업 불가 방침을 재고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기자협회 경부북부 기자단 공동취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조세일 의정부시의원, 종량제 봉투 사재기 우려…공급 확대 대응 강조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최근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여파로 종량제 봉투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3월 한 달간 약 93만 장이 판매됐던 종량제 봉투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단 4일 만에 약 94만 장이 판매되는 등 비정상적인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사재기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민 불편과 함께 수급 불안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상태다. 조 의원에 따르면 시는 약 7개월치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확보한 상태이며, 기존 월 평균 100만 장 수준이던 공급량을 약 160만 장까지 확대했다.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별도 제작 계약도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대용량 봉투 사용이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의정부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별도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 필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현재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며, 지난 4

사회/경제

더보기
장애 넘어 '이웃'으로…의정부 시민 1300명 동행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의정부시 예총 앞 광장과 백석천 일대에서 열린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에 다수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소통과 공감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상호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어울림 걷기대회'에는 13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몰렸음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졌고, 참가자 간 배려와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휠체어를 밀고 이동하는 참가자와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한 이들, 그리고 그 곁에서 속도를 맞추며 동행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예총 앞 광장에서 출발해 백석천을 따라 이어진 약 2.8km 구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이동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위한 이동 공간을 확보하고, 경사 구간에서는 서로를 돕는 모습이 이어지는 등 현장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참여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사장에는 장애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식전환 스탬프 투어'와 장애 이해 체험 부스에는 가족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특사경, 경제적 약자 노린 불법대부업자 무더기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영세 자영업자와 저신용 서민을 상대로 초고금리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연 3만%를 넘는 수준의 이자를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극단적으로 악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특사경은 지난해 8월부터 불법사금융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총 12건에 연루된 피의자 2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건은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사건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해야 할 중대한 범죄"라며 "더욱 강도 높은 단속과 수사를 통해 뿌리부터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법정 최고금리를 크게 초과한 고리대금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무등록 대부업자 A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소액을 빌려준 뒤 단기간에 원금의 수배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으며, 이를 연 이율로 환산하면 최고 3만19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 소기업을 겨냥한 조직적 범행도 드러났다. B씨 등 일당은 기업 자산이나 미수금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