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의정부명지회가 추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명지회는 13일 호원동 신흥마을에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 6가정을 찾아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된 연탄 1000장은 명지회 회원사인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과 의정부시 공무원노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생필품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구끼구끼 호원점은 돼지목살 6세트를, 신우신협은 반찬통 6세트를, 가능초 동문회는 라면 6박스와 쌀 6포를 각각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봉사 현장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박지혜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과 최정희·강선영 시의원을 비롯해 의정부명지회 회원, 의정부시공무원노조 봉사단, 의정부은솔라이온스클럽 회원 등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른 주말 아침,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가며 가정마다 직접 연탄을 나르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연탄에는 추위를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과 응원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매년 빠짐없이 찾아와 챙겨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올 겨울은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함께해 주신 의정부명지회와 후원 단체들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지역사회를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호직 의정부명지회장은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를 준비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명지회는 매년 겨울 연탄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제일시장 노점상인을 대상으로 얼음물과 폭염예방물품을 전달하는 등 계절에 맞춘 지역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랑의 헌혈 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