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해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본격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체계를 구축해 전력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의정부시 전력자립률은 약 1%로 경기도 평균(6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구조는 향후 전력요금 차등제 도입 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자체 전력 생산 기반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대규모 발전시설 유치가 어려운 도시 여건을 고려해 소규모 분산형 발전 확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재편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과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병행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4월 도봉차량기지 내 연료전지 발전소(39.6MW)가 가동되면 전력자립률은 약 19%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규모로,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공공부문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전거도로 상부 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햇빛 자전거길' 사업과 공동주택 중심의 '아파트 RE100'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도심 생활 공간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도시 경관과 안전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은 안정적인 도시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다양한 에너지원 확대를 통해 전력 자립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