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애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제21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월 5일)을 맞아 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상을 잇는 우리, 자원봉사자'를 주제로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 △재능봉사단체 샌드아트 공연 △내빈 소개 및 기념사(축사) △자원봉사 유공 표창 및 인증서 수여 등을 진행했다. 이날 유공 표창 대상자는 △경기도지사 표창 송유석(신촌자율방법대), 우용제(의정부명지회), 강선곤(사단법인 비에프월드) △의정부시장 표창 고쳐Dream봉사단(단장 명노헌), 의정부시민명예경찰연합회(회장 박진), 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금순), 장암자율방범대(대장 최홍달), 전몰군경가족봉사회(회장 김점분), 권은경(의정부마스터가드너), 김영미(수요빵봉사회), 김옥숙(바르게살기운동의정부시협의회), 박병배(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 박희자(행복사업지원단), 성용대(녹양동자율방범대), 심재왕(새마을지도자의정부시협의회), 이안임(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영수(명성사랑의봉사단), 장경순(대한적십자사봉사회의정부지구협의회), 장영준(우리봉사단),정귀분(한국자유총연맹의정부시지회), 정순남(탑석자이그린스카우트봉사단), 정은숙(고쳐Dream봉사단), 정혜연(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기자단) 등이다. 또 의정부시의회의장 표창은 칸타빌레쳄버오케스트라(단장 이선희), 제15기한우리가족봉사단(단장 전세원), 용암마을13단지봉사단(회장 고영자), 김광순(푸르지오알콩달콩작은도서관), 안두열(의정부나눔축구봉사단), 임세재(호원2동연합자율방범대) 등에게 수여됐다. 김동근 시장은 "2011년부터 시작한 1만 시간 달성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올해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올랐다"며, "하루 3시간씩 365일을 봉사해도 10년이 걸리는 정말 긴 시간인데, 한결같이 자원봉사에 애써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에서는 1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430여 개의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퓨전엠씨'가 지난 2일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제1회 비비고 'Ultimate Battle(얼티밋 배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6일 시에 따르면 CJ가 주최‧주관하고 비비고가 메인 스폰서로 개최한 이번 브레이킹 크루 대회에는 퓨전엠씨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 크루 6팀과 일본의 국가대표급 크루 2팀 등 총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은 황정우 단장과 배영수 팀장을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김종호 단원 등 최고의 멤버를 구성해 참가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파운드네이션크루'를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둔 '퓨전엠씨'는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TEAM CJ 선수인 ZOOTY ZOOT(박민혁)가 이끌고 있는 '베이스어스'를 상대로 5대 1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얼티밋 배틀 초대 챔피언 크루가 된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은 상패와 함께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브레이킹 크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승을 차지한 퓨전엠씨 황정우 단장은 "비보이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정부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를 대표해 멋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tvN SPORTS 채널에서 12월 10일 오후 7시에 방영한다.
김정겸 전 시의원(의정부시의회 8대 의원)이 4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가오는 총선에 모수자천(毛遂自薦)의 마음으로 의정부(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에게 있어 이번이 기초의원 4년을 거치며 그리고 그간의 시간 동안 의정부 발전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였고, 그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다"며 출마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는 "의정부(갑)은 (을)지역과 비교할 때 도시균형발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갑)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미군부대였고, 이제는 미군반환공여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이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의원은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이유는 기초지자체 예산의 80% 가량을 정부교부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존적 수입구조에서 벗어나 자체적 수입을 증가시킴으로써 재정 안정화를 통해 시민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그간의 실천력을 바탕으로 의정부 시민의 경제를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되어 4년 안에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를 놀랍게 개선시켜 시민이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강력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총선 출마의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30여 명의 김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함께 참석해 힘을 실었다.
경기도가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4일 오후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및 김포시와 함께 김포시 발주 건설공사장에 대해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과 캠페인은 도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의 일부로, △기관 간 협력으로 안전보건조치 사각지대 해소△노동자를 비롯한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 및 역량 강화 △안전문화 정착·확산을 통해 사고사망자 감축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합동점검단은 화재·질식 등 동절기 안전관리 취약사항과 추락·끼임·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3대 취약분야를 중점 점검했다. 또 사업주를 비롯한 노동자 등 공사관계자 모두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캠페인도 동시 진행했다. 한편 도는 2026년까지 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을 0.29‱(퍼밀리야드)까지 감축하겠다는 '경기도 산재예방 종합계획'을 지난 6월 수립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22년기준 경기도 산재사고 사망만인율은 0.51‱(퍼밀리야드)다. 도는 건설공사장 산재사고 감축을 위해 △중앙(국토부 및 고용부)↔도↔관계기관(국토안전관리원, 안전보건공단)↔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력방안 논의 및 합동점검 실시 △경기도 건설안전 정책네트워크인 ‘경기도 건설안전협의회’ 운영 △시군 건설안전 실태평가 △도 주관 외부전문가 참여 현장점검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및 시군교육, 전문가 간담회, 건설안전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노동자를 포함한 사업주 등 건설공사관계자 모두가 안전 주체로 참여하고, 안전실태를 실시간 확인·관리할 수 있는 '경기도 건설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사관계자 모두가 안전관리 주체로 참여해 현장에 안전문화가 정착·확산돼야 산재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경기도는 ’26년까지 산재사고사망 만인율 0.29‱ 목표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산동 주민 1000여명이 지난 2일 고산잔돌근린공원에 모여 물류센터 조성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고산신도시연합회가 주최한 고산촛불문화제는 고산에 입주한 12개 아파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고산동 전체를 대표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고산동 주민들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고산지구 내 물류센터 건립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산신도시연합회 박노욱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민선 7기 의정부시장은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물류센터 유치를 추진했다"며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치러진 이날 고산촛불문화제는 타악 연주, 성악, 태권도 시범 등 문화예술 공연이 곁들어지며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주민들은 행사를 마치고 물류센터 조성 예정지 앞까지 걸으며 물류센터 백지화를 함께 외쳤다. 지난 2022년 1월 14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물류센터를 반대하는 1차 집회를 개최한 고산신도시연합회는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하고 시의회 시민청원을 제출하는 등 물류센터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고산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구상 초기부터 사업자가 물류센터를 치밀하게 준비해 온 정황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거지 앞 물류센터 조성은 주거권, 환경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서 추진한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의 공공성과도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산신도시연합회는 앞으로 차량시위, 1인시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물류센터 반대 캠페인을 이어가는 한편 제보받은 자료들을 언론사에 제공하며 물류센터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 민락 지하차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밤잠을 설치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1일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관으로 집단민원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민락 지하차도 전 구간에 저소음 포장을 하는 등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014년 12월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준공하면서 민락 지하차도를 설치했다. 지하차도는 2016년 6월 의정부시로 관리권이 이관됐으며 2017년 6월 준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락 나들목과 연결됐다.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입구 교통량은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 가장 많고 이 시간 2022년 7~12월 한 달 평균 교통량은 약 6만대에 이른다. 또 출구 교통량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가장 많고 이 시간 평균 교통량은 약 6만4000대에 달한다. 이렇듯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민락 지하차도, 민락 나들목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민락우미린더스카이아파트 주민들은 교통소음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등 피해를 입어 왔다. 이에 아파트 주민 782명은 관계기관 등에 교통소음 저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으나 5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자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관계기관, 민원인들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민락 지하차도 소음저감 대책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내년 말까지 민락 지하차도 전 구간에 저소음 포장과 노면보수 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민락로 298번길 상에 설치된 방음벽 상단에 소음 감쇄기를 설치(L=440m)하고 전방 과속단속카메라를 검토 후 후방 과속단속카메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북부고속도로(주)는 감쇄기 설치비용을 반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민락 지하차도 제한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추는 것과 전방 과속단속카메라를 후방 과속단속카메라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교통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소음 등 환경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8호선 연장과 GTX-F노선 유치를 위한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8호선 연장‧GTX-F 해법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의정부시와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GTX-F노선의 최적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회의원, 도‧시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제무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의정부시의회 권안나 시의원과 조세일 시의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 경기연구원 류시균 북부자치연구본부장,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정책과 이주형 사무관, 의정부발전연대협의회 정연수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동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열쇠인 '8호선 의정부 연장'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GTX-F노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타당성 확보의 문턱을 넘을 다양한 아이디어와 예타 면제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의견과 시민의 뜻을 모아 바람직한 미래 철도망을 의정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 중인 (주)도화엔지니어링 선우청 전무는 의정부시 지역 현황분석을 통해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동부권 민락‧고산지구의 통행실태와 대중교통 이용 특성을 진단하고, 동부권 철도망 공급 필요성과 이에 따른 철도망 구상(안)을 제시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토론회에 참석한 정연수 의정부발전연대협의회 회장은 7호선 연장 사업의 단선 건설에 대해 이용객들의 안전성 문제와 열차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중단하고 복선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양주시와 포천시를 합친 것보다 인구는 많지만, 탑석역 1개 역만 신설되는 반면 노선 길이는 10km로 양주시 구간보다 약 두 배가량 길어 운영비도 연간 200억 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부당함을 지적해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우리 시가 원하는 8호선 의정부 연장 및 GTX-F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5월 7호선 연장 복선화 시민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에는 8호선 연장 및 GTX-C 지하화 국회 토론회, 8월 GTX-C 환경영향평가 설명회에 이어 이날 철도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네 번째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속적인 시민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의정부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현장 점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관련 설명회 개최 등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한강 이북에 위치한 경기도 11개 시‧군을 담당하기 위해 올해 1월 신설된 조직이다. LH는 경기북부지역본부 출범 후 사옥 위치를 의정부로 선정, 올해 4월 시와 이전 및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LH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 소식을 접한 직후 올해 1월 해당 본부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에 들어와 북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발 빠르게 제안했다. 신사옥으로 활용 가능한 건축물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아냈고 의정부의 교통, 문화, 교육, 주거, 환경 등의 인프라와 함께 적극 소개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수차례 방문해 본부의 요구사항을 타진하고 지원 가능 사항 등을 협의했다. 3월에는 본부에 직접 근무할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임직원 대상 현장 투어 및 유치설명회도 개최했다. 이에 LH는 고객 접근성, 경기도 북부청사와의 접근성,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내 사업본부 위치, 직원 선호도 등을 고려해 의정부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본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본부 이전은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으로, 김동근 시장은 27일 입주 예정 현장을 둘러보고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 유치만이 현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는 기조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격주로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전술을 진두지휘 중이다. 기업 대상 설명회에서는 언제나 전면에 나서 미군 반환 공여지 등 대규모 가용부지, 의정부시의 매력도,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며 기업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공기업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 스타트업 유치에도 힘쓰는 중이다. 지난 28일에도 바이오 관련 특허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을 만나 의정부 이전에 대한 가능성 및 기업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이 밖에도 시는 오는 12월 8일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기초지자체가 주도해 서비스 및 제품 출시를 완료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에 PoC(기술검증)지원사업, 창업보육 및 전문가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으로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 재정 안정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을 가리지 않고 시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찾아가겠다"며, "기업도시 의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지난 24일 학습원 대강당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의정부 지역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정부 지역학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강진갑 한국향토사연구회장의 ‘의정부 지역학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경기도 지역 교육의 현황과 전망’,‘의정부 지역문화 유산의 문화 콘텐츠 활용’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습원은 현실성있는 지역학 발전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형식적인 학술발표회를 지양하고, 발표자와 참석자가 자유롭게 참여하여 폭넓은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요내용으로는 △의정부학 전담 지역학 전문가 양성 △시민의 학술연구 분야 주체적 활동 토대 마련 △문화원, 문화재단, 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자원 적극 활용 및 문화콘텐츠 개발 △전통문화 외 근현대사 프로그램으로의 확대 △인근 시군 지역학 연구자와의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이다. 유상진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정부 지역학의 방법론이 정립되는데 큰 밑걸음이 되었고, 지역학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학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소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일 개통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가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및 운행거리 단축으로 통행 소요시간이 많이 감소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CRC 통과도로는 김동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개통을 위해서는 당초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해야 했으나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교통 불편 및 통행 소요 시간 감축은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큰 효율을 주고 있다. 통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돼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줄고 가로구간 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 평균 3만 대의 차량(오전 첨두시 1시간 2227대)이 양주 방면 녹양로‧비우로(신호교차로 5개)를 이용했다. 하지만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오전 첨두시 시간당 824대의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른 통행시간 가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시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연간 70억3600만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퇴근하며 매일 이 도로를 지난다는 한 운전자는 "나무도 많고, 적막한 풍경 덕분에 숲속 오솔길에 온 것처럼 힐링되는 느낌이다. 가끔 아이들도 이 길로 오는 것을 좋아하다"며, "이 근방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일부러라도 한번 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썼던 교회와 사령부, 장교와 사병들의 숙소 건물 등이 보이는 길을 따라 쭉 뻗은 담장은 이곳이 평범한 장소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며,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내고 있어 개통 한 달 만에 시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미군기지 도로가 개통된 사례는 있지만, 높은 담장이 아니라 CRC처럼 개방형 울타리를 설치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은 의정부시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CRC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이 눈여겨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