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2여년 동안 개장하지 못한 장암동 소재 '아일랜드 캐슬'의 숙박시설과 상가 일부시설이 경매에 들어갔지만, 유찰이라는 굴욕을 맛보았다.
27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일랜드캐슬은 1, 2층 상가와 3층 실내골프장, 4층 헬스장, 5, 6층 사우나ㆍ스파시설, 7~14층 호텔이 28일 의정부 지방법원에 경매로 나온다. 감정가격은 365억원. 아일랜드캐슬은 대지 3만8,784㎡(1만1,732평)에 콘도 531실, 호텔 101실과 하루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실내 워터파크 및 스파시설을 갖춘 리조트다.
28일 의정부지법은 감정가 365억원으로 경매를 진행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되었다고 밝혔고, 2차경매는 오는 11월 2일 20% 떨어진 292억원으로 책정됐다.
아일랜드캐슬은 시행사인 유니온브릿지홀딩스가 한국자산신탁에 시행과 관리를 맡기는 개발신탁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아 진행했다.